아이유,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BTS 슈가 반가운 복귀 [종합]
[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아이유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이하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블루밍(Blueming)'으로 활짝 꽃피운 아이유는 시싱식 직후 "띄어쓰기 없이 큰 사랑을 보내주신 유애나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며 사랑 가득한 인사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9일 오후 '골든디스크'가 열렸다. 9~10일 열리는 '골든디스크'는 오늘(9일) 올해의 노래를 뽑는 디지털 음원 부문을, 내일은 올해의 앨범을 뽑는 음반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안전 수칙을 준수했으며, 사전 녹화 시스템을 활용했다.
MC는 이승기와 박소담이 맡았다. 전년도 시상식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은 올해도 탁월한 진행을 보여줬다. 무대에는 ITZY(있지), 노을, 뉴이스트, 더보이즈, 마마무, 몬스타엑스, 아이유, 오마이걸, 이달의 소녀, 임영웅, 창모 등 11팀이 올랐다.
이날 음원 부문 대상은 아이유가 받았다. 작년 '블루밍'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아이유는 노래를 꾸준히 사랑해준 리스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1월에 준비 중인 정규 앨범의 선공개곡 발표를 예고하면서 "활기가 될 수 있는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그 자리에 음악이 흐를 수 있도록 고생해준 아티스트와 공연예술 관계자들에게 위로와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마음을 나눴다.
음원 부문 본상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아이유, 화사, ITZY, 레드벨벳, 오마이걸, 마마무, 노을, 지코 등 10팀이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어깨 수술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슈가가 함께해 반가움을 더했다. 슈가는 "'다이너마이트'까지 활동 후 수술하고 쉬었는데, 슬슬 잊혀지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하루 빨리 복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잊혀지지 않게"라고 복귀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RM은 "'다이너마이트'가 우리에게 위로가 된 만큼 여러분에게 위로가 된다면 그거만큼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외쳤다.
화사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고생하는 식구들과 멤버들,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주고 기다려주는 무무들 고맙다"며 "우울한 상황에서도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사 속한 마마무 역시 음원 본상을 수상하며 가족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ITZY는 "새해 값진 상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팬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은 영상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부상 회복 후 합류한 웬디도 함께여서 더욱 반가웠다. 노을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사랑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2021년도 높게 비상하겠다. 팬들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지코는 음원 본상과 지난해 가장 핫했던 아티스트에게 주는 트렌드 오브 더 이어를 받았다. 지코는 '아무노래' 유행과 함께 챌린지 열풍을 이끌어냈다. 그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후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임영웅은 이날 베스트 트로트 상을 수상했다. 그는 그는 "힘든 시간동안 노래를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서 이 상을 받았다. 내가 진(眞)이라 대표로 받겠다고 생각하겠다. 2021년에도 멋진 노래, 위로와 감동이 되는 노래 많이 들려드겠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골든디스크'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쉬고 있는 멤버를 언급한 두 팀이 있었다. 뉴이스트와 이달의 소녀다. 뉴이스의 아론과 이달의 소녀의 하슬은 불안증세로 활동을 쉬고 있다. 작곡, 작사는 물론 프로듀싱까지 해내는 가수에게 주는 골든 초이스를 수상한 뉴이스트는 "아론, 건강해져서 5명이서 멋진 무대 만들자"고 말했다. 이달의 소녀도 "하슬 너무 보고 싶다!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승기는 베스트 발라드를 수상했고, 지시는 베스트 솔로를 수상했다. 제시는 "15년을 기다렸다. 올해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세요!"라며 기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베스트 그룹은 몬스타엑스였다. 몬스타엑스는 "베스트 그룹 이라는 상 이름에 걸맞는 그룹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는 베스트 그룹으로 만들어준 몬베베에게 주는 베스트 팬상인 것 같다"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디지털 음원 본상 심사 대상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발매한 음원이다. 전년도 심사 집계 마감 기간에 맞물려 평가에서 배제된 노래들도 포함된다. 정량평가를 통해 선정된 후보 가운데,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회와 음원 유통사 관계자·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PD·평론가·가요 기자 등 50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단이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는 오는 10일 음반 부문을 시상한다.
이하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부문 수상자
▲ 대상 : 아이유
▲ 본상 : 블랙핑크, 화사, ITZY, 레드벨벳, 오마이걸, 마마무, 지코, 노을, 아이유, 방탄소년단
▲ 베스트 솔로 : 제시
▲ 베스트 그룹 : 몬스타엑스
▲ 베스트 발라드 : 이승기
▲ 베스트 트로트 : 임영웅
▲ 트렌드 오브 더 이어 : 지코
▲ 베스트 R&B 힙합상 : 창모
▲ 골든 초이스 : 뉴이스트
▲ 넥스트 제너레이션 : 이달의 소녀, 더보이즈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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