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환자 76%..6개월 후에도 각종 증상 호소"

김민정 2021. 1. 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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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환자 중 76%가 반년이 지나고도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이하 현지시간)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실린 중국 연구진 논문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 10명 중 7명은 6개월 뒤 조사에서도 피로감과 근력저하 등 각종 증상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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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환자 중 76%가 반년이 지나고도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이하 현지시간)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실린 중국 연구진 논문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 10명 중 7명은 6개월 뒤 조사에서도 피로감과 근력저하 등 각종 증상을 호소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후 후베이성과 우한의 한 병원에 지난해 1월 7일부터 5월 29일 사이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중 1733명을 조사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7세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52%와 48%였다.

조사 결과 피로감과 근력저하를 호소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수면장애와 탈모, 후각 이상 등의 부작용도 보고됐다.

정신적인 측면에선 분석대상 27%가 ‘고통과 불편감’을 호소했고 23%는 ‘불안과 우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시간이 지나면 급격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코로나19 증상이 시작되고 6개월 뒤에도 대부분 환자에게 하나 이상의 증상이 남아 있음을 확인됐다”라면서 “중화항체도 급성기에 견줘 두드러지게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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