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간다."..제주공항, 무더기 결항 이틀 만에 정상화
[앵커]
폭설과 강풍 때문에 이틀 동안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은 제주공항이 정상화됐습니다.
발이 묶였던 체류객들은 항공기 운항 재개 소식에 안도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행기가 제주공항 활주로를 딛고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기온이 오르고 눈이 덜 내리면서 지난 목요일부터 무더기 결항했던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가능해졌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이틀 동안 제주에 발이 묶였던 체류객 수송도 시작됐습니다.
공항 대합실에는 이틀 동안 제주에 꼼짝없이 발이 묶였다가 비행기를 타기 위해 몰려든 체류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표를 구한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또 항공편이 결항할까 걱정돼 일찍 공항을 찾기도 합니다.
[양영철 / 서울시 : 비행기가 뜰 걸 생각하고 미리 (왔고요.) 도로에 눈이 많이 왔더라고요. 시간도 많이 정체될 것 같아서 (일찍 나왔습니다.)]
결항에 불안하고 답답했던 사람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입니다.
[이미향 / 충북 청주시 : 그제(7일) 가야 하는데 못 가고 좀 갇혀 있다가 나오니까 답답했던 마음이 좀 풀리고요.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지난 목요일부터 이틀 동안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체류객은 2만 명가량.
사흘 동안 8만 명이 오도 가도 못한 지난 2016년 제주 공항 마비 때와는 다르게 이번 무더기 결항 사태는 다행히 큰 혼잡없이 마무리됐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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