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600명대.."감소세지만 위험요인 여전"
확진자 수, 지난달 25일 1,240명으로 정점
강화된 방역조치 효과로 감소단계 진입
계절 요인·변이 바이러스·숨은 감염 등 위험요인 여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드는 모습이지만, 위험 요소는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1명으로 이틀째 6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닷새 연속 천 명 아래,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거리두기 3단계 기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확진자 수가 지난달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에 못 미치면서 지역사회 유행 상황 가늠자인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연말 대비 280명이 줄었습니다.
연말연시 거리두기 강화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강력한 방역 조치가 효과를 나타낸 겁니다.
[임숙영 / 중대본 방역총괄반장 :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738명으로 감염이 최고조에 달했던 12월 말 대비해서 약 280명 정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절적 요인과 변이 바이러스 유입, 그리고 지역사회 숨은 감염 등 위험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끝나는 17일까지 신규 확진자 4~500명의 1차 목표치를 제시한 것도 이 같은 어려움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 날씨가 풀리고 활동력이 늘어나면 검사 건수도 증가하고 그 경우에는 확진자 수가 분명하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왕성한 겨울이 지나려면 아직도 두 달 가까이 있어야 하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은 사실이지만 단 며칠 만에도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에서 1000명대로 확산되는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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