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 얼어죽고 농작물도 냉해"..역대급 한파로 전북 피해 속출(종합)

유승훈 기자 2021. 1. 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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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역대급 한파로 전북지역 곳곳에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접수된 농작물 피해는 139.3㏊에 달한다.

전북지역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121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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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139.3㏊ 냉해, 염소 9마리 동사, 숭어 37톤 폐사 등
수도계량기 동파 접수 121건
전북 고창의 한 숭어 양식장.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한파로 고창지역 2개 양식 농가의 숭어 37톤이 폐사(동사)했다.(전북도 제공)2021.1.9/©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6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역대급 한파로 전북지역 곳곳에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접수된 농작물 피해는 139.3㏊에 달한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던 감자(김제 50농가 96㏊, 부안 75농가 43㏊) 139㏊와 들깨·고추(순창 2개 농가) 0.3㏊ 등이다. 모두 냉해를 입었다.

진안에서는 염소 9마리가 동사했고 고창(2개 농가)에서는 숭어 37톤이 폐사(동사)했다.

상수도 관련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전북지역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121건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전주 37건, 익산 20건, 무주 18건, 장수 12건, 군산 8건, 진안 6건, 김제 4건, 임실 3건, 부안 2건, 완주·순창 각 1건이다.

한편 9일(오전 7시 기준) 전북지역 최저기온은 진안 영하 22.5도, 장수 영하 22.0도, 임실 영하 21.8도, 무주 영하 19.9도, 순창 영하 19.2도, 남원 영하 18.6도, 완주 영하 17.7도, 부안 영하 17.3도, 김제 영하 17.2도, 익산 영하 17.2도, 정읍 영하 17도, 고창 영하 16.5도, 전주·군산 영하 15도를 기록했다.

'북극한파'가 몰아친 7일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에서 동파 된 수도계량기가 쌓여 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북극 한파에 대비해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이다. 동파 심각 단계는 영하 15도 미만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 조치로 ‘동파예보제’의 최고 단계다. 2021.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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