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12시간' 소식없는 나성범, ML 진출 꿈 이룰 수 있을까

길준영 2021. 1. 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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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32)의 포스팅 협상 마감시한이 하루도 남지 않았지만 시간은 조용히 흘러가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외야수 니시카와 하루키는 지난 3일 오전 7시 포스팅 마감시한이 지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하성도 협상 마감시한 하루를 남기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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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NC 나성범./sunday@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NC 다이노스 나성범(32)의 포스팅 협상 마감시한이 하루도 남지 않았지만 시간은 조용히 흘러가고 있다.

나성범은 지난달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에 포스팅 공시됐다. 협상 마감시한은 오는 10일 오전 7시까지다. 이제 하루가 채 남지 않았다.

꾸준히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혀온 나성범은 2019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었지만 주루플레이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계획이 꼬였다. 그대로 시즌 아웃이 된 나성범은 지난해 130경기 타율 3할2푼4리(525타수 170안타) 34홈런 112타점 OPS .986으로 활약하고 예정보다 1년 늦게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이번 겨울 포스팅을 신청해 미국 현지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김하성, 스가노 토모유키와 달리 나성범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김하성은 포스팅 마감시한이 다가오자 다수 구단이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꾸준히 흘러나왔고 결국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메이저리그 진출과 일본 잔류를 두고 고민했던 스가노는 결국 원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 미국매체들은 마지막까지 스가노의 거취에 대해 면밀히 보도했다. 

반면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포스팅 마감시한이 끝난 선수도 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외야수 니시카와 하루키는 지난 3일 오전 7시 포스팅 마감시한이 지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3할타율을 기록한 정확성과 40도루를 넘긴 빠른 발을 겸비한 외야수이지만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다. 

나성범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가질만한 파워를 갖춘 강타자다. 투수로도 최고 시속 140km 후반대를 뿌릴 정도로 어깨도 강하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높은 삼진 비율, 2019년 큰 부상 등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 업무를 맡고 있는 스캇 보라스는 구단으로부터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아낼 때까지 계약을 최대한 미루는 벼랑끝 전술을 잘 활용하는 에이전트다. 하지만 나성범의 경우 협상 마감시한이 정해져 있어 이러한 전술을 사용하기 쉽지 않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하성도 협상 마감시한 하루를 남기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협상 마감시한 마지막날이 미국 기준으로 1월 1일 휴일이었던만큼 사실상 마감시한 마지막까지 협상을 진행다고 봐도 무방하다. 나성범 역시 마지막에 극적으로 협상을 마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제 곧 그 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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