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카타르에 국경 재개방..단교 해제 후속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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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지역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9일(현지시간)부터 카타르에 영공과 육로 및 해상 국경을 다시 개방한다고 8일 발표했다고 UAE 국영 WAM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4개국과 카타르가 단교 사태를 풀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사우디, UAE, 바레인, 이집트는 지난 5일 사우디 북서부 알울라에서 열린 연례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 정상회의에서 카타르와 단교를 끝내는 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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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걸프 지역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9일(현지시간)부터 카타르에 영공과 육로 및 해상 국경을 다시 개방한다고 8일 발표했다고 UAE 국영 WAM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4개국과 카타르가 단교 사태를 풀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사우디, UAE, 바레인, 이집트는 지난 5일 사우디 북서부 알울라에서 열린 연례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 정상회의에서 카타르와 단교를 끝내는 협정에 서명했다.
UAE에 앞서 사우디가 4일 저녁부터 카타르에 영공과 육로, 해상 국경을 열었다.
미국의 우방인 사우디, UAE, 바레인, 이집트는 2017년 6월 5일 이슬람 테러조직 지원, 이란과 우호 관계 등을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다.
아랍권 4개국은 카타르와 단교 철회의 조건으로 ▲ 테러 용의자 정보 제공 ▲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 폐쇄 ▲ 이란과 제한적인 상업 거래 이외의 교류 금지 등 13가지를 제시했다.
이에 카타르는 주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요구라며 거부했고 테러 그룹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 오랫동안 갈등을 빚었다.
그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쿠웨이트가 이들 국가의 화해를 적극적으로 중재하면서 단교 사태는 3년 7개월 만에 해결됐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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