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라소다 감독 추모 "사랑하는 감독님, 영원히 그리워할 것"

안준철 2021. 1. 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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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로 이 슬픔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랑하는 레전드 라소다 감독님을 영원히 기억하며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박찬호는 "어떤 말로 이 슬픔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지난 27년 동안 재게 사랑을 준 전설적인 야구인 라소다 감독님이 새로운 세상으로 가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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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어떤 말로 이 슬픔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랑하는 레전드 라소다 감독님을 영원히 기억하며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거가 돼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이에고 파드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뉴욕 양키스, 메츠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24승을 올린 박찬호(은퇴)가 토미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을 추모했다.

라소다 감독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튼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병원 이송 중 숨을 거뒀다. 그는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났다. 박찬호는 누구보다 라소다 전 감독과 인연이 깊다.

박찬호(가장 오른쪽)이 라소다(박찬호의 옆) 감독과 함께 한 장면. 왼쪽부터 이태일 전 NC다이노스 대표, 김경문 국가대표 감독. 사진=다저스 성인 캠프 제공
한양대에 재학 중이던 박찬호는 지난 1994년 다저스와 계약했다. 당시 사령탑이 라소다 감독이었다. 박찬호은 다저스 시절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라소다 감독을 양아버지라고 여기고 잘 따랐다.

박찬호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라소다 감독과 함께한 사진 한장을 공개하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박찬호는 "어떤 말로 이 슬픔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지난 27년 동안 재게 사랑을 준 전설적인 야구인 라소다 감독님이 새로운 세상으로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슬픔이 깊은 건 그가 제게 준 사랑과 추억들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코로나 때문에 병문안도 못가보고 떠나기 전에 얼굴도 못보고, 목소리도 못듣게 된 것이 더욱 슬프다"고 토로했다.

박찬호는 "부디 고인이 되신 라소다 감독님의 명복을 빌며 그의 업적과 야구사랑, 그리고 삶의 열정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보낸다"며 "사랑하는 레전드 라소다 감독님을 영원히 기억하며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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