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이랬는데도 지나?' 2경기 100득점 브래들리 빌, 기록으로 보는 1월 9일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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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워싱턴 위저즈의 주포 브래들리 빌이 2년 연속 2경기 100점 이상을 넣고도 패배한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이다.
"2경기 100점을 넣고도 지는 선수가 있다?" (보스턴vs워싱턴) ▶ 브래들리 빌은 지난 시즌에 이어서 두 번째로 2경기 득점 합계 100점 이상을 기록하고도 연패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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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태희 인터넷기자] 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이날 유독 경기를 가진 모든 팀들이 득점력이 폭발하면서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덕분에 1월 9일(이하 한국시간) 새해 초부터 득점에 관련한 많은 부분에서 역사가 새로 써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워싱턴의 주포 브래들리 빌이 2년 연속 2경기 100점 이상을 넣고도 패배한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밖에 론조 볼과 라멜로 볼의 형제의 난과 커리의 단일경기 50번째 3점슛 8개 이상을 성공했고 토론토와 유타는 프랜차이즈 3점슛 성공 기록을 갈아치웠다.
"2경기 100점을 넣고도 지는 선수가 있다?" (보스턴 vs 워싱턴)
▶브래들리 빌은 지난 시즌에 이어서 두 번째로 2경기 득점 합계 100점 이상을 기록하고도 연패한 선수가 됐다. 빌은 7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60득점을 넣고 이날 보스턴을 상대로 40득점을 기록하면서 연일 득점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연패로 추락했다.
(2020년 2월 23일 vs시카고 53득점 패/24일 vs밀워키 55득점 패)
"뉴욕은 나의 집" (오클라호마시티 vs 뉴욕)
▶줄리어스 랜들은 이날 18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7경기 연속 1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는 뉴욕 프랜차이즈에서 2번째로 긴 기록이다. 이 부분 1위는 8경기 연속 기록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 제리 루카스(1971-1974)다.
"형보다 더한 아우 그리고 날아다니는 냉장고" (샬럿 vs 뉴올리언스)
▶이 경기 가장 주목받는 매치업은 론조 볼과 라멜로 볼의 형제 대결이었다. NBA에서는 가솔 형제(파우 가솔, 마크 가솔), 할러데이 3형제(즈루 할러데이, 저스틴 할러데이, 애런 할러데이) 등 형제 대결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볼 형제의 대결이 특별할 이유는 NBA역사상 최초로 드래프트 5순위 이내에 선발된 형제간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론조 볼 2017 드래프트 전체 2순위 레이커스 지명/라멜로 볼 2020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샬럿 지명
▶라멜로 볼은 12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팀 승리와 더불어 형제대결에서도 형을 압도했다. 또한 볼은 이날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 신분으로 7경기 연속 5+어시스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 부분 1위 기록은 14경기 연속 달성한 ‘단신의 희망’ 막시 보그스(1987-1988)다.
▶자이언 윌리엄슨은 데뷔 이후 32경기 만에 711득점(커리어 평균득점 22.2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40년 동안 역대 5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1993년 샤킬 오닐(48) 이후로 가장 많은 기록(746점)이다.
▶휴스턴은 엄청난 화력으로 42점 차(132-90)로 올랜도를 박살냈다. 휴스턴은 2019년 11월 30일 애틀란타 전(158-111, 47점 차) 이후로 406일 만에 가장 많은 점수 차로 승리했다.
▶유타가 밀워키를 상대로 식을 줄 모르는 슛감으로 25개의 3점슛을 꽂으며 승리를 거뒀다. 3점슛 25개 성공은 유타 프랜차이즈 기록이다.(3PM/3PA 25/53)
▶유타는 3점슛 프랜차이즈 기록뿐만 아니라 NBA 역사상 최초로 출전 선수 5명이 3점슛을 4개 이상 성공시킨 팀이 됐다.
"자체발광 슈퍼스타 커리!" (골든스테이트 vs 클리퍼스)
▶스테판 커리는 3점슛 9개(9/14) 포함 38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22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강정 클리퍼스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커리의 커리어 50번째 3점슛 8+개 성공 경기다. 이 부문에 있어서 제임스 하든이 21회, 데미안 릴라드가 20회를 기록하고 있지만 커리의 독주를 저지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 NBA 역사를 살펴봐도 3점슛 7+개 성공을 50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커리가 유일하다.
▶올 시즌 커리는 이날 경기 포함 30득점 경기를 다섯 차례 기록했는데,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가 30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반면 커리가 30득점 미만으로 기록한 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다. 커리의 컨디션 유무에 따라 골든 스테이트의 승패가 갈린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스티브 커 on 커리 "이것이 커리다. 그가 왜 백투백 MVP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잭 라빈은 레이커스 전에서 38득점(5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폭발했는데, 특히 1쿼터에만 야투 8개를 시도해 전부 집어넣으며 19득점을 폭발시켰다. 지난 25시즌 동안 시카고 선수가 단일 쿼터 야투 8개 이상 시도해서 야투율 100% 기록한 사례가 있는데 에디 커리, 루올 뎅 그리고 마이클 조던이다.
"WE THE 3-NORTH" (토론토vs새크라멘토)
▶토론토는 새크라멘토를 상대로 20개의 3점슛을 성공(20/39)시키며 프랜차이즈 역사를 새로 썼다.
*1월 9일 NBA 경기 결과*
디트로이트(2승 7패) 110-105 피닉스(6승 3패)
보스턴(7승 3패) 116-107 워싱턴(2승 7패)
오틀라호마시티(4승 4패) 101-89 뉴욕(5승 4패)
샬럿(4승 5패) 118-110 뉴올리언스(4승 5패)
휴스턴(3승 4패) 132-90 올랜도(6승 3패)
멤피스(3승 6패) 115-110 브루클린(5승 5패)
유타(5승 4패) 131-118 밀워키(5승 4패)
골든 스테이트(5승 4패) 115-105 클리퍼스(6승 4패)
레이커스(7승 3패) 117-115 시카고(4승 6패)
토론토(2승 6패) 144-123 새크라멘토(4승 5패)
#사진_AP/연합뉴스
#기록참조_ESPN Stats&Info, Basketball reference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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