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4만원↓..'9만전자' 삼성의 비밀병기 갤럭시S21 베일벗는다

김승한 2021. 1. 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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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오는 14일 온라인 언팩 통해 공개
출고가 전작 보다 최대 24만원 저렴해질 듯
일부 모델에 '플랫' 디자인..울트라만 '엣지'
갤럭시S21 렌더링 이미지. [사진출처 = 원퓨처]
오는 14일 공개되는 '갤럭시S21' 유출 및 추정 스펙이 업계와 외신을 통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온라인 갤럭시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S21를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5일 자정이다.

갤럭시S21의 가장 큰 특징은 S시리즈 최초로 스타일러스(S)펜이 지원된다는 점이다. 출고가도 전작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해지며,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도 부활한다.

국내 사전예약은 언팩 당일인 이달 15일부터 일주일간이다. 공식 출시는 1월 29일이다.

갤럭시S21은 갤럭시S21(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6.8인치)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왼쪽부터)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사진출처 = 폰아레나]
◆출고가 '확' 낮췄다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대부분은 100만원을 쉽게 웃도는 고가에 판매된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0 역시 당시 '역대급 스펙'을 갖추면서도 높게 책정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설상가상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갤럭시S20은 흥행에 실패했다.

갤럭시S20 실패에서 교훈은 얻은 걸까. 갤럭시S21은 전작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하게 출시된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21이 99만9000원, 플러스 119만9000원, 울트라 145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이 맞다면 전작보다 최대 24만원 저렴해지는 것이다.

전작인 갤럭시S20 출고가는 갤럭시S20 124만8500원, 플러스 135만3000원, 울트라 159만5000원이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이번 신제품 출고가를 대폭 낮춘 것은 전작의 흥행 참패를 메우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시장에서 저가 전략으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S펜 탑재하고 플랫 디스플레이 채택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는 S시리즈 최초로 S펜이 지원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단종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는 애플과 구분되는 자신들의 강점인 S펜 활용방안을 갤럭시S21에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은 없다. 삼성전자는 S펜과 보관용 케이스를 별도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1 울트라 S펜 예상 이미지. [사진출처 = 폰아레나]
갤럭시S21와 플러스 모델에는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울트라 모델에는 곡선으로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가 채택된다.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에는 모든 라인업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과 차별성을 뒀다.

삼성전자는 6년 전 처음 엣지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후 꾸준히 프리미엄 라인업에 이 디자인을 고집해왔다.

초기에는 좋은 그립감과 실용성이 강조됐지만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독특한 그립감 외에 플랫 디스플레이와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엣지 디스플레이는 기술력 과시일 뿐 사용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기술이 발전하고 베젤이 줄어들수록 엣지 스크린의 측면터치가 불편하고 잦은 오류가 발생한다는 단점도 드러났다.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삼성전자는 최근 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간간히 출시하는 추세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과 '갤럭시S20 FE'에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1억 화소 카메라 유지…일부 지역엔 LTE 모델도

가격이 저렴해졌다고 성능까지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갤럭시S21에는 최신 모델답게 최고의 스펙을 갖췄다.

우선 스마트폰 두뇌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최신 모델 퀄컴 스냅드래곤888 또는 엑시노스2100이 내장된다.

카메라는 갤럭시S21과 플러스가 1200만(메인), 6400만(망원), 1200만(초광각)의 후면 트리플(3개)카메라가 탑재되며, 전면은 1000만 화소 싱글(1개)카메라다.

갤럭시S20부터 지원된 1억화소 카메라도 이번 시리즈에 다시 적용된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는 1000만(메인), 1억800만(망원), 1200만(초광각) 화소의 후면 트리플카메라가 실리며, 4000만 화소의 전면 싱글카메라도 장착된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는 8GB램에 128GB·256GB 내부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12GB램에 128GB·256GB·512GB 내부 저장용량을 지원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21이 4000mAh, 플러스 4800mAh, 울트라 5000mAh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의 물량 일부를 LTE 모델로도 출시한다. 동남아와 중남미 등 5G 상용화를 이르지 못한 일부 국가에 해당한다. 국내 출시 제품은 전량 5G 모델이다.

갤럭시S21 울트라. [사진출처 = 폰아레나]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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