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감비아서 사상최대 코카인 3t 밀수 적발

김성진 2021. 1.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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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 남미 에콰도르발 소금 선적으로 위장한 코카인 근 3t을 적발했다고 AFP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현지 마약 단속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감비아 마약단속청(DLEAG)에 따르면 전날 수도 반줄 항구의 컨테이너를 수색하던 관리들은 산업용 소금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는 118개의 포대 안에 백색 코카인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감비아 마약 단속 당국은 컨테이너 소유주로 기록된 37세의 프랑스 국적자 반타 케이타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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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감비아(붉은 화살표), 왼쪽 아래는 에콰도르, 오른쪽 위는 유럽 압수된 코카인 3t의 밀수 예상 경로 표시 [구글 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 남미 에콰도르발 소금 선적으로 위장한 코카인 근 3t을 적발했다고 AFP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현지 마약 단속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감비아서 이렇게 많은 코카인 밀수가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감비아 마약단속청(DLEAG)에 따르면 전날 수도 반줄 항구의 컨테이너를 수색하던 관리들은 산업용 소금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는 118개의 포대 안에 백색 코카인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문제의 컨테이너는 에콰도르 과야킬 항구에서 선적된 네 컨테이너 위탁 화물 중의 일부였다.

DLEAG의 라민 가사마 정보국장은 AFP에 2.9t의 코카인 압수는 감비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감비아는 인구 200만 명으로 본토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다.

가사마 국장은 압수된 코카인이 8천850만 달러(약 966억 원) 상당이라고 말했다.

감비아 마약 단속 당국은 컨테이너 소유주로 기록된 37세의 프랑스 국적자 반타 케이타를 쫓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에 따르면 서아프리카는 남미에서 유럽으로 가는 마약 선적의 주된 환적지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는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마약 가운데 압수된 분량이 2015년 1.2t에서 2018년 5.6t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불법 마약 거래가 교란되자 마약 조직들도 대응에 나서 더 큰 분량으로 포장한 코카인을 더 적게 운용되고 있는 컨테이너 배와 상업 항공기에 싣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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