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선배 개그맨 갑질+동성 성추행 피해 고백, 동성애 혐오는 NO"(시덕튜브)

이하나 2021. 1. 9.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김시덕이 선배의 갑질과 과거 동성 성추행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김시덕은 1월 5일 공개한 또 다른 콘텐츠를 통해 이재훈과 선배의 갑질에 피해를 본 경험을 공개했다.

김시덕은 "PD님이 그 선배보다 더 위 기수 선배한테 전화를 했고, 개그맨들이 집합을 했다. 후배를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 써 먹는게 선배냐고 난리가 났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개그맨 김시덕이 선배의 갑질과 과거 동성 성추행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해 12월 29일 유튜브 채널 시덕튜브에서는 ‘싯다운 코미디 EP8_성추행 당한 개그맨 A’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시덕은 돈이 없어서 노숙을 해야했던 때를 회상했다. 김시덕은 “처음에 피씨방에서 잠을 잤는데 한 달이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돈이 없으니까 대합실에서 졸거나 화장실에서 졸다가 KBS 내 헬스장 샤워실에서 씻고 희극인실을 갔다”AU “그렇게 하다가 몸이 좀 아프면 사우나를 갔다. 입구에 ‘동성애자 출입금지’가 적혀 있더라. 그렇게 대놓고 적힌 말을 처음 봤다”고 회상했다.

김시덕은 “들어가서 씻고 가운을 입고 수면실에서 자는데 뭔가 이상하더라. 눈을 떴는데 누가 내 옆에 달라붙어서 내 소중이를 만진 거다. 너무 놀라서 나무 목침으로 때렸더니 (그 사람이) 맞고 도망쳐서 구석에서 이불을 덮고 누웠다. 가서 따졌는데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위를 둘러 봤는데 두명씩 팔짱을 끼고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더라. 옷을 입고 카운터 아저씨한테 가서 얘기했다. 주인한테 말했는데 내 편도 안 들어주고 나가라고 하더라”며 “나는 동성애자를 혐오하지는 않는데 나를 좋다고 하는 남자는 혐오한다. 나는 이성애자니까. 이성애자한테 동성애를 강요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시덕은 1월 5일 공개한 또 다른 콘텐츠를 통해 이재훈과 선배의 갑질에 피해를 본 경험을 공개했다. 김시덕은 ‘생활사투리’ 코너로 인기를 누리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돈 쫓아가지 마라’는 선배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선배들로 양분 됐다고 전했다.

김시덕은 “한 선배한테 전화가 와서 ‘몇월 며칠 재훈이랑 스케줄 되냐고 물었다. KBS 근처에서 선배를 만났는데 골프 유망주를 데리고 하는 행사에서 2시간 동안 개인기도 해주고 사진 좀 찍어주라고 하더라”며 “기수 차이가 많이 나는 선배라 조심스럽게 페이 얘기를 꺼냈는데 기분 나쁜 티를 내시더라. 페이 대신 골프 장비를 받아주겠다고 하셨는데 행사가 다 끝나고 두 사람한테 골프 모자 하나씩 주고 갔다”고 말했다.

행사 때문에 회의에 늦은 김시덕과 이재훈은 선배들과 PD에게 크게 혼났다. 결국 김시덕은 선배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모인 자리에서 털어놨고, 화가 난 PD가 골프 모자를 준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크게 혼냈다. 김시덕은 “PD님이 그 선배보다 더 위 기수 선배한테 전화를 했고, 개그맨들이 집합을 했다. 후배를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 써 먹는게 선배냐고 난리가 났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덕튜브 '싯다운 코미디'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