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왕중왕전 공동 6위..선두 잉글리시와 3타차 [PGA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권준혁 기자 2021. 1.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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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와 해리스 잉글리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와 해리스 잉글리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의 간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년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9일(한국시간)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둘째 날. 첫 라운드보다 다소 무뎌진 퍼팅감을 보여준 임성재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8타를 쳤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기록해 잰더 셔플레, 브랜던 토드,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공동 6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14언더파 132타로 반환점을 돈 단독 선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는 3타 차이다.

바람이 불지 않은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에서 7~8언더파를 몰아치는 '버디 쇼'가 펼쳐졌다. 

나란히 공동 12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오른 콜린 모리카와, 다니엘 버거(이상 미국)를 포함 3명이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5타를 때렸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4타를 줄였지만, 공동 선두에서 공동 2위로 내려갔다. 토마스와 2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대결한 잉글리시는 깔끔하게 버디 6개를 골라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모리카와, 버거, 토마스 외에도 라이언 파머(미국)가 합계 12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2위에 랭크되었다.

2라운드에서 임성재와 동반 경기한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패트릭 리드는 임성재와 똑같이 5타를 줄였다.

또 다른 공동 6위 잰더 셔플레는 7언더파 66타를 적어내 6계단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셔플레는 회복을 하고 겨우 이 대회에 출전, 여전히 이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8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나란히 7타씩 줄인 존 람(스페인)과 스콧 셔플레(미국)가 10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같은 순위다. 

제이슨 코크랙, 빌리 호셸(이상 미국)이 7언더파 66타씩 적어내 공동 17위(9언더파 137타)로 13계단 도약했다.

첫날 6언더파 공동 3위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둘째 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2위(8언더파 138타)로 내려갔다. 

애덤 스콧(호주)도 2타를 줄여 공동 27위로 하락한 반면, 케빈 나(미국)는 5타를 줄여 공동 27위(7언더파 139타)로 상승했다.

2타를 잃으며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지 못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꼴찌인 단독 42위(2오버파 148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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