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드라이기로 언 계량기·수도배관 녹이다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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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한파로 꽁꽁 언 계량기와 수도 배관을 녹이려다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9일 오후 3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주민 A씨가 드라이기를 사용해 계량기를 녹이던 중 드라이기가 폭발했다.
A씨가 드라이기를 켜두고 자리를 비운 사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낮 12시40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빌딩 1층 화장실에서도 B씨가 드라이기를 이용해 수도 배관을 녹이다가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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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에서 한파로 꽁꽁 언 계량기와 수도 배관을 녹이려다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9일 오후 3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주민 A씨가 드라이기를 사용해 계량기를 녹이던 중 드라이기가 폭발했다.
A씨가 드라이기를 켜두고 자리를 비운 사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발로 계량기함에 불이 났지만 주변으로 번지지 않았다.
불은 A씨가 자체 진화했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낮 12시40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빌딩 1층 화장실에서도 B씨가 드라이기를 이용해 수도 배관을 녹이다가 불이 났다.
빌딩 관계자인 B씨는 드라이기를 켜 놓고 외출했고 그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119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얼어붙은 계량기나 수도관을 온열기구로 녹이는 경우가 있다"며 "오랜 시간 기구를 사용하거나 켜둔 채로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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