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진 이상민 감독 "후반 공격은 만족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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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 후 만난 이상민 감독은 "어려운 가운데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승률을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후반에 슛 적중률(36%, 14/38)은 떨어졌다. 공격만 두고 봤을 때는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돌아갔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도 경기를 지더라도 후반처럼 공격하면 괜찮고, 유기적으로 패스를 주면서 찬스를 보자고 했다"며 후반전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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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75-8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14승 15패(0.48), 5할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이상민 감독은 “어려운 가운데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승률을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전 이 감독은 전반전을 잘 마치고 들어올 것을 강조했다. 삼성은 전반전을 34-46, 12점 차로 내줬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전반전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다. 득점이 저조했다”며 전반전 경기 운영에 대한 숙제를 계속 안고 가게 되었음을 내비쳤다.
다만 후반전 공격은 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다. 이 감독은 “후반에 슛 적중률(36%, 14/38)은 떨어졌다. 공격만 두고 봤을 때는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돌아갔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도 경기를 지더라도 후반처럼 공격하면 괜찮고, 유기적으로 패스를 주면서 찬스를 보자고 했다”며 후반전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은 팀 3점슛 성공률 전체 2위(35.7%)에 올라있다. 하지만 이날 3점슛 성공률은 16%(6/37)에 그쳤다. 외곽에 강점이 있는 삼성이었기에, 경기를 풀어가기에 만만치 않았을 터.
이 상황에서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 감독은 “안 들어가더라도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 경기마다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한 번 성공시키기 시작하면 다 같이 성공시키고, 안 들어가기 시작하면 누구 하나 성공시키지 못한다. 외곽은 한두 방이 터져야만 풀어나갈 수 있다”며 선수단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날 장민국은 외곽 성공률 11.1%(1/9)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즌 3점슛 성공률(41.8%)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장민국은 외곽 성공률이 좋은 선수다. 매번 잘할 수는 없다. 위축되지 말고 던지라고 했다. 민국이를 믿는다. 더 자신 있게 던지는 법밖에 없다. 못 던지게 했다간 민국이의 장점을 못 살린다”며 장민국에게 자신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믹스의 파울 관리를 걱정했다. 이 감독은 “최근 믹스의 파울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위축되는 것 같다. 초반보다 슛 성공률도 많이 떨어졌다. 슛이 들어가면 본인이 신나서 드라이브인을 할 텐데, 슛이 안 들어가다 보니 주춤한다. 미팅을 통해서 짚고 넘어가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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