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강을준 감독 "이대성 볼배합 좋았다, 패스 타이밍 빨랐다"[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볼배합이 좋았다."
오리온이 9일 KGC와의 원정경기서 5점차로 이겼다. 경기막판 수비전서 웃었다. 기습적인 트리플포스트와 지역방어, 강력한 스위치디펜스가 돋보였다. 이대성의 결정적 4점 플레이, 허일영의 골밑 3점 플레이가 나오면서 공동 2위에 복귀했다.
강을준 감독은 "휴식일이 좀 있었고 연패 중이었다. 주장 허일영이 중심을 잡으면서 수비로 기선을 잡은 게 좋았다. 마무리는 좀 아쉬웠다. 선수들이 연패를 끊어줘서 고맙다. 칭찬해주고 싶다. 캡틴의 역할이 컸다"라고 했다.
경기막판 KGC에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경기 후 직접 선수들과 몸을 부딪히기도 했다. 강 감독은 "잘못된 부분이다. 훈련을 하면서 고쳐가야 한다. 이 정도를 하면 경기가 끝났겠지 싶어서 주춤했다. 내일 바로 KT전인데, 알렉산더와 허훈의 픽&롤에 대해 간단히 짚어주기 위해 경기 후에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약속된 플레이를 준비했다. 오늘 경기에 대한 지적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강 감독은 "2쿼터에 수비를 잘 했는데 우리 구성상 속공이 나오지 않는 한계는 있다. 우리가 상대 트랩에 많이 당했는데 우리가 역으로 해봤다. 대성이도 풀로 뛰게 했다. 내일 경기도 있지만, 오늘 경기를 이겨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대성에 대해 강 감독은 "3점슛과 추가자유투는 행운이 따랐다. 전반에 볼배합이 굉장히 좋았다. 다른 날보다 좋았다. 상대가 트랩을 할 때 패스가 한 타이밍 빠르게 나갔다. 마지막에 한 차례 걸린 건 아쉽다. 끝나야 끝난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리바운드는 매번 강조한다. KGC가 오펜스리바운드를 많이 잡는 팀이다. 그걸 철저하게 잡아달라고 했다. 우리도 위디나 승현이에게 맡기지 말고 포워드들도 적극 가담해달라고 했다. 하면 된다. 의욕이 있었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고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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