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리버풀-에버턴이 마린에 도움 줘도 상관없어! 그들은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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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 에버턴이 마린을 도와주는 것을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크로즈비에 위치한 마린 트레블 아레나서 마린FC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3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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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 에버턴이 마린을 도와주는 것을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크로즈비에 위치한 마린 트레블 아레나서 마린FC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3라운드)를 치른다. 마린은 잉글랜드 8부 리그 위치한 팀이다.
상대적으로 완벽하게 전력에서 토트넘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대폭 로테이션이 예고됐다. 토트넘은 시즌 초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병행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치렀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까지 올랐기 때문에 일정은 더욱 빡빡했다.
따라서 주축 선수들은 휴식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해리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대신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 그리고 유스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경기는 FA컵 역사상 가장 리그 격차가 큰 팀들끼리의 맞대결이다. 마린은 현재 영국 정부의 아마추어 축구팀 봉쇄 조치로 인해 경기장, 훈련장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머지사이드주를 연고로 하는 리버풀, 에버턴이 훈련장을 제공했고 토트넘과 관련 경기 분석 영상을 제공해 도움을 줬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당연히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들은 이웃이기 때문에 감정적 유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에 관한 분석 영상을 넘겨준다 하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경기장 상태다. 토트넘, 마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 경기장 상태가 좋은 것이 최대 관심사다"고 전했다.
이어 "마린을 존중하는 방법은 경기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것이 컵대회를 임하는 정신이다. 평상시처럼 전술을 짜고 훈련을 진행하며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마린은 TV를 보면서 동경했던 선수들과 대결을 꿈꿀 것이다. 그들의 꿈을 현실로 되돌려 놓는 게 우리의 임무다. 그런 경기를 마린에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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