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사우나서 동성 성추행 당해..각목베개 스매싱에 피가 줄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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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시덕이 과거 동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김시덕은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 수면실에서 자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더라"며 "눈을 떴는데, 누가 내 옆에서 붙어서 내 소중이를 만지더라"며 동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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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김시덕이 과거 동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김시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추행 당한 개그맨 A"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영상 속 김시덕은 과거 돈이 없던 시절, PC방과 대합실 등 에서 잠을 잤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몸이 좀 아프면 사우나에 간다"라며 "영등포 역 근처 사우나에 갔는데 입구에 '동성애자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더라. 동성애자는 말 자체도 글로 적혀 있는 것은 태어나서 그때 처음 봤다"고 했다.
김시덕은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 수면실에서 자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더라"며 "눈을 떴는데, 누가 내 옆에서 붙어서 내 소중이를 만지더라"며 동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 사우나 베개가 왜 나무각목인지 알겠더라. 베개로 때렸더니 구석으로 도망가 이불 덮고 숨더라"고 했다.
김시덕은 그를 쫓아가 화를 냈고, 이후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를 했다고. 그는 "나무각목 스매싱에 피가 나더라. 보니까 나보다 나이가 한 참 많은 사람이더라. 왜 그랬느냐고 화를 냈다"며 "주위를 둘러봤더니 두 명씩 팔짱을 끼고 나를 나쁜 사람 보듯이 쳐다보더라"고 털어놨다.
김시덕은 "나와서 카운터 아저씨한테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가세요 손님' 그러더라. 동성애자 출입금지 적혀 있는데 내 편도 안 들어주고"라며 "화가나서 나와서 '나쁜 놈들 많다. 잡으러 가세요'라며 경찰서에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들이 올라가는 거 보고 다시 영등포 대합실에 가서 잤다"고 떠올렸다.
김시덕은 "나는 동성애자를 혐오하지 않는데, 나한테 좋다고 하는 놈은 혐오한다"며 "자기들끼리 그러는건 얼마든지, 혐오하고 그런 마음은 없는데 나는 이성애자니까, 이성애자한테 동성애를 강요하면 안 된다"고 했다.
또한 김시덕은 "내 아들한테도 항상 이야기 한다. 누가 소중이 보여달라고 하거나 만진다고 하면 아빠한테 꼭 이르고 그 자리에서 도망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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