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 열방센터' 방문자 검사받아야..집단시설 신속항원검사"
[앵커]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발 코로나 19 확진자가 5백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열방센터를 방문했다면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집단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상주시의 선교시설인 BTJ 열방센터.
지난해 11월 말부터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추적검사 결과 관련 방문자는 모두 2천837명으로, 이 가운데 872명이 검사를 받아 1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45명은 경북 이외 8개 시·도에서 종교 관련 모임에 참석해 351명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말 이후 열방센터 방문자의 70%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검사를 회피하는 사례가 많아 우려가 더욱 큽니다.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은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에 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어제 7차 전수검사 결과, 수용자 12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19 확진자가 천2백 명을 넘긴 상황.
정부는 집단시설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 확산의 특성을 고려해서 신규 입소자, 기존 입소자 그리고 종사자, 외부방문자 등으로 구분해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영 연장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별도의 증상은 없지만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고 싶다면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박경상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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