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중국 기업과 1조4천억원 규모 철도건설 계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탄자니아가 중국 기업 2곳과 13억달러(1조4천억 원) 규모의 철도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8일(현지시간) 탄자니아 국영TV로 생중계된 이 계약의 서명식을 지켜보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탄자니아가 중국 기업 2곳과 13억달러(1조4천억 원) 규모의 철도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8일(현지시간) 탄자니아 국영TV로 생중계된 이 계약의 서명식을 지켜보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올해도 첫 해외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택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나이지리아와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탄자니아, 세이셸 등에 대한 공식 방문에 나섰다.
탄자니아는 2017년부터 다르에스살람 항구에서 북부 빅토리아 호수에 면한 도시 므완자를 거쳐 인접국 부룬디와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우간다를 잇는 총연장 2천561㎞에 이르는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중국토목공정집단(CCECC)과 중국철도건설공사(CRCC)는 므완자에서 북서부 이사카를 연결하는 2단계 다섯 번째 구간에 해당하는 총 341㎞ 길이의 철로를 놓게 될 것이라고 레너드 차무리호 탄자니아 교통부 장관이 밝혔다.
앞서 차무리호 장관은 중국 기업들을 이번 입찰에 초청하면서 중국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다르에스살람에서 므완자에 이르는 1단계 공사는 현재 터키 기업 야피 메르케지가 맡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탄자니아에서 100억 달러(10조9천300억 원)에 이르는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기업들이 적합한 표준에 따라 프로젝트를 수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 탄자니아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인프라 없이 개발을 이룰 수 없는 만큼 탄자니아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통해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마구풀리 대통령은 남동부 루피지(Rufiji) 수력발전소 건설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는 "나는 중국에 또 일부 채무를 탕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중국 아프리카 연구이니셔티브(CARI)에 따르면 중국은 아프리카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며 원유와 구리·코발트 등 천연자원 확보를 대가로 철도, 항구, 공항 건설에 1천480억 달러(161조7천억 원)를 투입했다.
중국은 이들 인프라 건설에 막대한 규모의 차관을 제공해 가난한 나라들의 상환능력을 면밀히 조사해 보지도 않고 너무 많은 대출을 제공한다는 비난을 샀다.
airtech-kenya@yna.co.kr
- ☞ 이승엽도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 추모…무슨 인연?
- ☞ 학원 영업제한 풀자 편법운영…"한 반 60여명 수업에 급식"
- ☞ "트럼프, 의회폭동 때 의원들에 '대선 뒤집자' 전화 돌렸다"
- ☞ 펠로시 책상에 발올리고 웃던 의회난입 60대 결국…
- ☞ "제설제도 떨어졌는데 또 운행하라고" 기사가 제설차량 불 내
- ☞ 아카데미상 받은 영화 '로마' 촬영지 주택 매물로 나와
- ☞ 北도 '게임체인저' 경쟁합류…핵잠수함 개발 천명
- ☞ '한국 음료'에 빠진 캄보디아…3년새 수입 8배로 늘어
- ☞ "조재현에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3억 손배소 패소
- ☞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출연료 제대로 못받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
- 유도 영웅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종합) | 연합뉴스
- 부산경찰청 브리핑까지 한 보험사기 사건, 법원서 무죄 | 연합뉴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 연합뉴스
- 지스타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 불법 촬영한 중학생 검거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절반 자른다" 머스크 으름장에 떠는 230만 美공무원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