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송호수서 천연기념물 흰꼬리수리 '발견'

박석희 입력 2021. 1. 9.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의왕시 부곡동 왕송호수에서 천연기념물 흰꼬리수리(Haliaeetus albicilla)가 발견됐다.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생태환경 모니터링 중 흰꼬리수리 1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9일 전했다.

의왕조류생태과학관 측은 "흰꼬리수리는 왕송호수 먹이사슬의 최상위 개체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왕송호수에 도래하여, 활발한 먹이활동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송호수 위를 날르는 흰꼬리수리.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부곡동 왕송호수에서 천연기념물 흰꼬리수리(Haliaeetus albicilla)가 발견됐다.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생태환경 모니터링 중 흰꼬리수리 1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9일 전했다.

흰꼬리수리는 환경부의 멸종 위기 1급 생물로 지정된 조류로 북반구 전역의 넓은 범위와 그린란드에 분포하며 결빙 후 일부 집단은 남하하여 월동하는 대형 맹금류다. 물고기·새·짐승 등을 포식한다.

몸길이는 수컷이 약 80㎝, 암컷은 95㎝이며, 날개의 길이는 182∼230㎝인 크고 육중한 수리이다. 황갈색의 머리와 백색의 꼬리를 제외하고는 균일한 어두운 갈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 철새로 11~3월 사이 드물게 관찰된다.

왕송호수에 앉은 흰꼬리수리.

꽁지깃이 희기 때문에 흰꼬리수리라고 불린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보호가 요청되면서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 제243-4호 지정하고, 국가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의왕조류생태과학관 측은 "흰꼬리수리는 왕송호수 먹이사슬의 최상위 개체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왕송호수에 도래하여, 활발한 먹이활동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의왕도시공사 오복환 사장은 “최근 왕송호수 일대에 희귀 철새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라며 “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환경 보존 노력 덕분이며, 도시공사는 생태환경 보존에 주력해 가겠다”라고 전했다.

왕송호수 주변 나무에 앉은 흰꼬리수리.

앞서 왕송호수 주변에는 최근 2년간 환경부 멸종 위기 2급 생물인 큰기러기를 비롯해 쇠오리, 대백로, 붉은왜가리, 검은 뻐꾸기 등 희귀 조류가 잇따라 발견됐다. 또 지난 2017년 6월에는 멸종 위기 1급 조류인 저어새가 발견됐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극소수인 3300여 마리만 활동 중이며,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된 멸종 위기 1급 생물이다. 이밖에 왕송호수에는 30여 종의 겨울 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다. 아울러 장관을 연출하는 광경이 포착되곤 한다.

한편 희귀조류가 관찰되고 있는 왕송호수는 인근 레솔레파크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휴식공간이다. 레솔레파크는 호수를 뜻하는‘레이크(lake)’와 소나무, 태양(Sol)을 의미하는 ‘솔’, 그리고 철도의 ‘레일’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