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장윤정 조영수 박선주, '일석삼조' 심사평 모음

진주희 입력 2021. 1. 9. 17: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진주희 기자

‘미스트롯2’ 골든 마스터 장윤정-조영수-박선주 트리오가 못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 들은 사람은 없는, ‘일석삼조 심사평’으로 매회 공감과 감동, 환호를 선사하고 있다.

TV CHOSUN ‘미스트롯2’는 지난해 12월 17일 첫 방송 이후 무려 4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전 채널 통합, 가장 높은 예능 시청률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꼽은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 자리를 2주 연속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는가하면, ‘나만의 트롯여제’를 뽑기 위한 대국민 응원 2차 투표 페이지가 오픈된 지 단 이틀 만에 무려 80만 건에 달하는 투표 인원이 몰리는 등 레전드급 열기를 뿜어내며 대한민국을 그야말로 ‘트롯 화력’으로 뒤흔들고 있다.

‘미스트롯2’장윤정,조영수,박선주 심사평 모음집이 공개됐다.사진=TV조선 제공
무엇보다 ‘미스트롯2’에는 실력과 매력을 고루 갖춘 참가자들 뿐 아니라, 한층 세밀하고 냉철해진 기준으로 참가자들에게 따끔한 조언과 따뜻한 독려를 쏟는 마스터들의 활약이 어우러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꼼꼼하면서도 애정 어린 심사평의 장윤정과 송곳 같은 조언을 내놓는 조영수, 매운맛 심사평의 대가 박선주까지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마스터 군단의 각기 다른 매력의 촌철살인 심사평을 모아봤다.

▶ ‘현실파’ 장윤정, 섬세하고 애정 어린 현실 밀착형 마스터

장윤정은 무대 위를 누구보다 잘 아는 현역 트롯 가수답게, 현실 밀착형 조언을 주로 건네며 후배들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장윤정은 “가사 끝 음 처리가 미흡하다”, “안으로 소리가 말려들어간다”, “소리가 연기처럼 퍼진다” 등 발음이나 발성, 음정 등에서 잘못된 부분을 섬세하게 집어내 직접 교정을 해주기도 하고, 지방 행사를 돌며 열악한 무대에 주로 서왔다는 후배에게 “갖춰 지지 않은 무대에서 마구잡이로 노래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로 인한 나쁜 버릇이 들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숱한 무명 후배들이 처한 씁쓸한 현실의 문제를 집어내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어떠한 경우라도 관객이 무대 위의 가수 상태를 눈치 채게 해서는 안 된다”며 프로페셔널 함을 강조하는 심사평 등을 내놓는 등, 트롯판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해 긴 시간 사랑받아 온, 원조 ‘트롯여제’ 장윤정의 진가를 확인하게 했다.

▶ ‘팩폭파’ 조영수, 정확하고 까다로운 철옹성 프로듀서

조영수는 현직 프로듀서답게 전문 음악 지식을 동원한 ‘팩트 폭행’ 심사로 마스터 군단의 든든한 중심 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조영수는 가창 도중 마이크를 입에서 멀리 떼는 참가자의 독특한 버릇을 “행사장에서 소리를 너무 크게 지르면 스피커가 찢어지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스킬”이라고 정확히 캐치해내는가 하면, “‘위’ 발음 탓에 예전 느낌이 난다”, “첫 음이 너무 강해 끝 음의 힘이 달린다. 끝까지 호흡을 유지하라“, ”목소리에 악상기호가 너무 많다. 지금은 피아노 하나라 보컬이 묻히지 않으나 복잡한 반주에는 그렇지 않을 것“, ”비브라토가 음마다 너무 많으니 기교를 줄여야 한다“ 등 참가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전문적 조언들을 건네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 ‘단짠파’ 박선주, 독설도 칭찬도 화끈하게 날린다!

자타공인 호랑이 마스터 박선주는 누구보다 까다로운 심사 기준으로 참가자들의 무대에 좀처럼 하트를 누르지 않는, 올 하트 문턱을 높인 일등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 박선주는 “현역이라는 이름을 내놓을 수 있으려면 이 정도의 노래 실력은 상당히 모자란다”, “정말 실망스럽다”, “음역대를 움직일 때 불안해서는 안 되지 않나. 그건 가수로서의 기본”, “어떤 무대든 음악이 시작되면 정리되고 준비되고 몰입해야하는 것, 프로가수로서 지켜야할 가장 중요한 점이다” 등 사사로운 감정이 배제된 가차 없는 독설로 참가자들의 눈물 콧물을 쏙 빼놨다. 반면 “내가 팝을 부른다 해도 저렇게까지는 못할 것”, “재능보다 최고의 기술은 없다”, “단점을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는 무대”, “내가 꿈꾸고 보고 싶었던 팀”, “기회만 되면 트레이닝이든 작곡이든 다 해주고 싶다” 등 칭찬을 할 때도 독설만큼이나 화끈한 단짠 매력의 진수를 드러내 현장의 열기를 돋웠다.

제작진은 “참가자들만큼이나 실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마스터들의 활약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어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하며 “오는 5회부터 39인의 생존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본선 2라운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더욱 스펙터클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트롯2’ 5회는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mkculture@mkculture.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