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민을 마루타에 비유하다니.." 與장경태 발언 비판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놓고 '백신 추정 주사' '코로나 마루타' 등 표현을 한 것과 관련해 "인성이 우려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기녕 부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국민을 마루타에 비유하다니, 평소에 국민을 어떻게 생각했으면 저런 발상이 나오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확보했다고 하는 백신 또한 백신 추정 주사라는 것인지 확실하게 말해보라"며 "무책임한 선동성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장 의원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주장, 백신추정 주사를 놓아 코로나 마루타 하자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장 의원은 해당 글에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대해 '백신 추정 주사'라고 표현하며 백신을 맞는 사람들을 일본 731부대 실험 대상자인 '마루타'로 비유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은 이날 오후 제목과 본문 내용을 일부 수정해 다시 게재됐다.
제목은 '국민의힘 Kill 방역 주장, 마루타적 발상'으로 바뀌었으며 '백신 추정 주사'라는 표현도 지워졌다.
아울러 '국민을 코로나 마루타로 삼자는 것인가'라고 적힌 부분은 "무작정 투약부터 하자는 무책임한 주장은 '마루타'적 발상일 뿐"으로 바뀌었으며 731부대에 대한 언급도 삭제됐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조작된거 아냐?" 로또 `45분의 진실`을 파헤쳐봤습니다 [로또하세요?]
- 코로나 어제 580명 신규확진…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 與 "최재형 월권행위"…탈원전 감사 맹폭
- 백신 보관과 유통…국방부가 전담한다
- 경기도민 설 전 10만원씩 재난소득…이재명 18일께 밝힐 듯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롯데는 어쩌다 ‘지친 거인’이 됐나 [스페셜리포트]
- 8억 뜯긴 피해자 김준수… 녹취 논란에 “마약 無·2차 가해 멈춰라”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