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월성원전 부지서 방사성 물질 검출..국민의힘, 원전정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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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9일 부지 내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경북 경주 월성원전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경주 시민의 안전을 볼모로 한 원전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월성 1호기 주변 지역 주민들의 몸 속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끊임없이 검출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을 내린 정부 결정을 정쟁화하며 노후화된 월성원전 가동을 연장해야 한다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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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부지 내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경북 경주 월성원전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경주 시민의 안전을 볼모로 한 원전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월성 1호기 주변 지역 주민들의 몸 속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끊임없이 검출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을 내린 정부 결정을 정쟁화하며 노후화된 월성원전 가동을 연장해야 한다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의힘 비호 아래 1년 넘게 월성 1호기 폐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최재형 감사원장은 충격적인 방사능 누출로 인한 국민 안전은 뒤로 하고 경제성 타령만 해 왔다"며 "이를 이어받은 검찰은 감사원 감사결과를 기반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의힘, 감사원장, 검찰, 원전 마피아와 결탁한 보수언론 모두 경주 시민들의 방사능 노출 위험에 대해 짠 듯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번 경주 월성원전 부지 삼중수소 검출을 계기로 경주 시민들의 안전을 볼모로 한 원전 정치를 중단하고, 안전한 에너지 확보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노후 원전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역 시민단체 등은 한국수력원자력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월성원전 부지 내 10여곳의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이 중에는 최대 71만3000베크렐(Bq), 관리기준의 18배에 이르는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누출 원인을 확인되지 않았다. 삼중수소는 방사성 물질로 유전자 변이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이날 "71만3000Bq이 검출됐다는 내용은 주변 지역이 아닌 원전 건물 내 특정 지점에서 일시적으로 검출된 것"이라며 "발견 즉시 액체폐기물계통으로 회수해 처리했으며 환경으로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한수원은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지난해 환경 감시지점에서 지하수를 분석한 결과 주변 지역 가운데 나산·울산·경주 지역에서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봉기 지역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1만Bq/L) 대비 미미한 수준인 4.8Bq/L가 검출됐다"고 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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