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허리 부상' 두경민, 10일 LG전 출전 어렵다

김용호 2021. 1. 9.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경민이 쓰러졌다.

DB가 두 자릿수 점수차로 전반을 리드했기에 두경민이 후반에 힘을 낼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었다.

경기를 마친 이상범 감독은 "내일 경기 출전은 어렵다. 월요일에 병원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허리 쪽 부상이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뒤로 밀렸다. 내일 경기가 끝나면 브레이크가 있어 그 기간 안에 나아졌으면 하는데, 검진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라며 두경민의 상태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두경민이 쓰러졌다.

원주 DB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1-75로 승리했다. 빠르게 2연패를 끊어낸 DB는 9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히며 안방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승리에도 DB는 뒷맛이 깔끔하지 못했다. 경기 중 부상자가 또 나왔기 때문. 하필 손목 부상 이후 부지런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에이스 두경민이 코트에 쓰러지고 말았다.

두경민은 이날 전반까지 8분 11초 출전에 2어시스트만을 기록 중이었다. DB가 두 자릿수 점수차로 전반을 리드했기에 두경민이 후반에 힘을 낼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었다.

그리고 두경민은 3쿼터 6분 17초를 남기고 이준희와 바통 터치를 하며 코트를 밟았다. DB로서는 격차를 벌렸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나, 10초가 채 지나지 않아 두경민은 이동엽과의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앞으로 밀리는 모습이었고, 그대로 코트에 쓰러졌다.

심한 통증을 호소한 두경민은 꽤나 시간이 지난 뒤에 일어설 수 있었고, 엔드라인 쪽에 한참을 서서 상태를 체크하다 DB의 벤치 쪽으로 이동했다. 이후 두경민은 이날 더 이상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이상범 감독은 “내일 경기 출전은 어렵다. 월요일에 병원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허리 쪽 부상이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뒤로 밀렸다. 내일 경기가 끝나면 브레이크가 있어 그 기간 안에 나아졌으면 하는데, 검진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라며 두경민의 상태를 전했다.

DB에게 이번 주말 연전은 플레이오프 도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와도 같았다. 지난 7일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안방에서 패배한 이후 이 연전을 모두 잡아야 반등을 위한 가능성을 만들 수 있었다. 더욱이 DB는 정규리그 일정 상 10일 창원 LG 전을 치르고 나면 타 팀보다 상대적으로 긴 9일 간의 휴식기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이번 연전에 총력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오는 10일 LG와의 홈경기에서는 에이스 없이 나서야 하는 DB다. 과연 DB가 두경민의 공백을 극복하고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