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 무너진 이상민 감독 "슛, 위축되지 말고 던지길" [MD인터뷰]

2021. 1. 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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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이 어렵사리 이어왔던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5-81로 패했다. 7위 삼성은 2연패에 빠져 승률 .483(14승 15패)에 머물렀다.

1쿼터에 4개의 3점슛을 허용, 초반부터 주도권을 넘겨준 삼성은 이후 줄곧 끌려 다녔다. 삼성은 3쿼터에 아이제아 힉스가 화력을 발휘해 추격전을 펼치는 듯했지만, 4쿼터 들어 수비가 무너져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2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김준일(14득점 6리바운드), 이관희(1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가 분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4-27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3점슛 성공률이 19.3%(6/31)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1~2쿼터에 만족할 수 없는 수비력이 나왔다. 후반은 대체로 공격이 잘 돌아갔다. 슛이 안 들어갔지만, 후반처럼 공격을 하면 괜찮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해줬다. 간결하고 유기적인 공격을 원했다. 어려운 가운데 5할 승률이 다시 무너졌는데, 다시 (5할 승률을)회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진 것에 대해 “슛 찬스면 주저하지 말고 던지라고 얘기하는데, 전체적으로 안 들어갔다. 찬스는 나왔는데 장민국(3점슛 1/9)을 비롯해 성공률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위축되지 말고 계속 자신 있게 던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상민 감독은 더불어 최근 경기력이 저하된 케네디 믹스에 대해 “최근 들어 파울이 너무 많아졌다. 파울트러블이 몇 경기째 나오다 보니 위축되는 것 같다. 미팅을 통해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 초반에 비해 슛도 안 들어간다. 그러다 보니 공격에서도 주춤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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