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승부처에 강했던 오리온, KGC인삼공사 꺾고 2연패 탈출

변정인 2021. 1. 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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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2연패를 탈출했다.

 

고양 오리온은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9-74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16승 12패를 기록, 2연패를 끊어냈다.  

 

이대성(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승부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디드릭 로슨(13득점 13리바운드)과 허일영(16득점 3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KGC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23득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1쿼터 : 오리온 20-16 KGC인삼공사  

 

경기 초반 KGC인삼공사가 조금씩 흐름을 잡아갔다. 맥컬러가 내 외곽에서 득점을 쌓은 가운데 오세근도 골밑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가 먼저 앞서갔다.  

 

오리온도 만만치 않았다. 초반 공격에 실패하며 주춤했지만, 김강선과 이승현의 득점으로 바로 근소한 격차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쉬운 득점을 실패하고 연이어 실책을 범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오리온은 로슨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1쿼터 막판까지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고, 전성현이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오리온은 허일영과 이대성의 활약으로 20-16, 4점 차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오리온 40-29 KGC인삼공사  

 

오리온이 기세를 이어갔다. 이승현이 공격을 주도했다. 골밑 득점에 이어 중거리슛까지 성공시키면서 8점 차(24-16)로 앞서갔다. KGC인삼공사도 곧바로 추격했다. 강점인 스틸로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성현과 맥컬러를 앞세워 1점(23-24)으로 격차를 줄였다.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리온이 다시 리드를 벌려갔다. 이대성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면서 공격에 앞장섰다. 이어 최현민까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KGC인삼공사는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기회를 얻었지만, 저조한 성공률(3/10, 30%)이 발목을 잡았다.  

 

2쿼터 종료 24초 전, 한호빈은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을 끌어내, KGC인삼공사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했다. 오리온은 40-29, 11점 차로 달아나며 전반전을 마쳤다.  

 

◆ 3쿼터 : 오리온 50-49 KGC인삼공사  

 

3쿼터들어 KGC인삼공사가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오리온이 주춤하는 사이, 전성현의 중거리슛을, 오세근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줄여갔다. 이어 문성곤이 3점슛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4점 차(36-40)로 추격했다.  

 

오리온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김강선의 3점슛으로 한숨 돌릴 수 있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며 KGC인삼공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다시 턱 밑까지 추격당했다.  

 

이후에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됐다. KGC인삼공사가 역전을 노렸지만, 쉬운 득점을 실패했다. 오리온은 틈을 놓치지 않고 이대성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3쿼터 종료 39초 전,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49-50, 1점 차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 4쿼터 : 오리온 79-74 KGC인삼공사  

 

4쿼터에도 분위기 싸움이 이어졌다. KGC인삼공사가 변준형의 3점슛으로 역전을 만들어냈지만, 오리온이 바로 한호빈의 3점슛으로 맞대응했다. 1점 차로 앞서던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의 3점슛으로 4점의 리드를 잡았지만, 오리온은 파울 자유투와 속공으로 다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승부가 계속됐다.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오리온은 오세근에게 U파울을 얻어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3점슛 성공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이후 허일영까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확실하게 격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경기 종료 1분 전 전성현의 3점슛과 맥컬러의 덩크슛으로  오리온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오리온은 한호빈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면서 근소한 리드를 지켜갔다. 오리온은 KGC인삼공사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한 후 이대성이 자유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고양,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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