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병원.구치소 감염확산..BTJ열방센터 확진자 총 50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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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교회, 의료기관, 구치소 등 감염이 지역을 넘나들며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는 모두 2837명이며, 이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은 872명 중 1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속초 의료기관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환자와 종사자, 환자의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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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교회, 의료기관, 구치소 등 감염이 지역을 넘나들며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는 모두 2837명이며, 이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은 872명 중 1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자 중 45명이 전국 8개 시·도(부산·인천·광주·대전·전남·충북·충남·강원) 소재 21개 종교시설 과 모임을 통해 모두 351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뒤 확진된 1차 감염자가 현재 154명이며, 추가 전파 사례로 추정되는 351명과 열방센터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BTJ열방센터는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소속 시설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는 택시 회사와 의료기관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택시회사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종사자와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7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10명, 가족이 6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경기 안산시 한 병원은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환자와 종사자 등 총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모두 1180명이 확진됐다.추가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구치소 종사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수용자로, 1명은 지난 6차 검사에서 '미결정' 값이 나와 재검한 결과 확진됐고, 나머지 1명은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수용자 574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7차 전수검사에서도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이는 10일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합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92명으로 늘어난다.
지역에서도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강원 속초 의료기관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환자와 종사자, 환자의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또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과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경기 안성시 소재 또 다른 병원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85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6%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99명이다. 이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141명으로 전체의 26.0%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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