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불사조 박철순의 감동 러브스토리
[스포츠경향]
새해부터 10일(일요일) 오후 10시 20분 시청자를 만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번 주 방송에는 한국 야구계의 ‘영원한 21번’ 박철순이 출연해 레전드 시절을 추억하며, 아내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1982년 OB 베어스 창단 멤버로 입단한 박철순은 프로야구 개막 첫 회에 팀의 우승을 이끌고, 최초로 한 시즌 22연승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허리 부상은 물론, 발목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등 치명적인 부상이 잇따랐다. 그럼에도 박철순은 “통증이야 왔다가 사라지는 거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를 못 한다는 건... 그건 안 되지 않나”라며 야구에 대한 강한 애정으로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이런 그의 모습에 팬들은 ‘불사조’라는 별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1997년 은퇴식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정리한 박철순은 은퇴 후 OB 베어스 투수 코치와 야구 해설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나 돌연 모든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연인즉 대장암 환자인 아내를 병간호하기 위해서였다. 선수 시절 박철순이 수많은 부상을 겪고도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던 것처럼, 아내 역시 남편의 응원을 받으며 스무 차례가 넘는 항암치료를 견뎌내고 있다.
방송에서 그런 아내에게 지극정성을 다하는 박철순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그는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며 아내의 병원 치료에 늘 동행한다.
덧붙여 “가능하다면 아내, 아들과 낚시 좋아하니까 같이 그런 데도 가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다”며 눈물을 참으며 처음으로 아내에게 진심을 전한다. 아내를 향한 애틋한 사랑이 담긴 박철순의 영상 편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독한 부상에도 남다른 투혼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불사조’ 박철순,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지극정성 돌보며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내일(10일) 오후 10시 2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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