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완만한 감소 추세지만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 필요"

이강진 2021. 1. 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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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등이 잇따르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코로나19) 3차 유행의 종결과 2월 말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순조롭게 연결시키려면 현재의 유행을 좀 더 신속하게 그리고 좀 더 낮은 수준으로 환자 발생 수도 떨어트리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확진자 수) 감소 지표가 보이지만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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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서울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인 지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주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입학 서류를 작성을 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방역 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등이 잇따르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늘(9일) 확진자 수는 641명으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코로나19) 3차 유행의 종결과 2월 말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순조롭게 연결시키려면 현재의 유행을 좀 더 신속하게 그리고 좀 더 낮은 수준으로 환자 발생 수도 떨어트리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확진자 수) 감소 지표가 보이지만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잘 실천하면, 신규 확진자 수를 신속하게 하루 400∼500명대로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 단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감염이 있을 수 있는 모임·식사를 취소한다면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신규 확진 400∼500명대로 좀 더 빨리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임 단장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꾸준히 집단 발생이 나오고 있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해외 변이 바이러스의 상황이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존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임 단장은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선제검사를 통해 지금의 3차 유행을 조속히 종식해 국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 의료진의 노고가 현재의 감소 추세를 만들었다”고 재차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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