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완만한 감소 추세지만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 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등이 잇따르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코로나19) 3차 유행의 종결과 2월 말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순조롭게 연결시키려면 현재의 유행을 좀 더 신속하게 그리고 좀 더 낮은 수준으로 환자 발생 수도 떨어트리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확진자 수) 감소 지표가 보이지만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늘(9일) 확진자 수는 641명으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코로나19) 3차 유행의 종결과 2월 말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순조롭게 연결시키려면 현재의 유행을 좀 더 신속하게 그리고 좀 더 낮은 수준으로 환자 발생 수도 떨어트리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확진자 수) 감소 지표가 보이지만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잘 실천하면, 신규 확진자 수를 신속하게 하루 400∼500명대로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 단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감염이 있을 수 있는 모임·식사를 취소한다면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신규 확진 400∼500명대로 좀 더 빨리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임 단장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꾸준히 집단 발생이 나오고 있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해외 변이 바이러스의 상황이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존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임 단장은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선제검사를 통해 지금의 3차 유행을 조속히 종식해 국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 의료진의 노고가 현재의 감소 추세를 만들었다”고 재차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