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서 2776명 조기발견..연장 운영 검토(종합)
10일까지 단축운영 영향..검사건수 감소
누적 검사 92만9147건, 확진율 0.3% 수준
[서울=뉴시스] 윤슬기 김정현 기자 =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누적 2776명째다.
방역당국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종합 평가를 거쳐 연장 운영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9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144곳에서 확진자 80명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 44명, 경기 31명, 인천 5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시작된 지난해 12월14일부터 발견된 확진자는 누적 2776명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0.3%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검사를 받은 47만763명 중 1425명(0.3%), 경기 38만8878명 중 1110명(0.29%), 인천 6만9506명 중 241명(0.35%)이 확진됐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전날인 8일 3만3997건이다. 지난 7일 3만930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은 이른바 '북극 한파'와 폭설 영향으로 지난 8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었다.
이번주 평일 검사치는 지난 4일 3만2516건, 5일 3만2437건, 6일 3만7848건을 보이다 7일 3만930건으로 줄었고, 8일 상승해 3만3997건이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수도권 일대 검사소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만 검사소 문을 연다. 다음주부터는 다시 정상 운영한다.
다만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 축소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운영 시간이 한파로 인해 다소 축소된 건 사실이지만 이로 인한 검사 건수 감소보다는 전체적인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과거 전체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다수의 발생했던 상황과 현재의 발생 양상은 조금 차이가 나고 있고, 실질적인 감소세로 완전히 접어들었다고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확산세가)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검사 방법별로는 8일 기준 콧속 깊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3만3939건으로 가장 많았다.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은 57건 이뤄졌다. 이 중 1명이 양성으로 판명돼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았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사량은 9일 0시까지 누적 92만9147건이다. 비인두도말 PCR 91만1674건, 신속항원검사 1만3197건(2차 PCR검사 42건), 타액 PCR 4234건 순이다. 타액 PCR 검사는 피검사자 선호도가 낮아 연장 운영 기간 동안 더는 쓰지 않는 방법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 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 없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익명검사 결과 확진자로 확인된 사람은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추후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당국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무증상과 경증 감염자들을 찾아내 조기에 지역사회 감염전파를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향후 운영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한다.
임 단장은 "전체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그간 지역 사회에 있는 무증상·경증 감염자들을 찾아내 조기에 전파를 차단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후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연장까지 포함해 전체적으로 진단검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행해야 하는지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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