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 위반 아냐"..野 "'2겨요 코로나'도 되나"

양범수 기자 입력 2021. 1. 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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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기호가 1번인 정당을 홍보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 선거운동 논란이 된 TBS의 '일(1)합시다' 캠페인에 대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지난 5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불과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임을 고려할 때 이는 민주당 기호인 1번을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사전 선거운동임을 누구라도 알 수 있다"며 캠페인 참여 인사들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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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기호가 1번인 정당을 홍보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 선거운동 논란이 된 TBS의 '일(1)합시다' 캠페인에 대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8일 확인됐다.

TBS 유튜브 백만구독캠페인 '#1합시다'. /TBS 홈페이지 캡처

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가 8일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해당 캠페인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 검토를 검토한 결과 "현 시점에서는 해당 캠페인이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체 종결했다.

선관위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기호가 1번인 정당(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며 홍보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면서도 "TBS에서 자체적으로 캠페인을 중지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선관위는 TBS의 불법 의심 행위에 대한 판단을 하지도 않은 데다, 조사 방법과 종결 판단 근거도 밝히지 않아 중립성 의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겨요 코로나'도 되나"며 "이제 각종 선거를 앞두고 숫자놀이 꼼수 운동이 판치게 생겼다"고 했다.

TBS는 지난해 11월부터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주진우, 김규리, 김어준 등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하는 '#1합시다' 캠페인을 벌여왔다. 하지만 야권에서 정치 편향성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일어나자 지난 4일 캠페인을 중단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지난 5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불과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임을 고려할 때 이는 민주당 기호인 1번을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사전 선거운동임을 누구라도 알 수 있다"며 캠페인 참여 인사들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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