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북정책 완전실패..즉각 폐기해야"

윤해리 2021. 1. 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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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핵무력을 집중적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은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완전한 실패"라며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이번 8차 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천명한 메시지는 국내 여론의 반발을 무릅쓰고 정부가 추진해 온 북한과의 관계 개선 노력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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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외교라인 대대적 인적쇄신 필요"
[평양=AP/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8차 대회 4일 차 사업총화 보고를 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미국에는 적대 정책 철회를, 남측에는 남북 관계 합의 이행을 강조했으며 핵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하고 자력갱생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제시했다. 2021.01.09.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국민의당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핵무력을 집중적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은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완전한 실패"라며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이번 8차 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천명한 메시지는 국내 여론의 반발을 무릅쓰고 정부가 추진해 온 북한과의 관계 개선 노력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우리 역시 김 위원장의 발언대로 '받은 만큼 주는' 호혜주의 원칙을 천명하고 시효가 지난 대북 정책을 즉각 폐기하기 바란다"며 "지속된 호의에도 매번 뺨을 맞는다면 호의가 아닌 호구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당국은 고집을 버리고 목도하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바란다"며 "지난 4년간의 대북 정책 실패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외교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하기 바란다. 변화를 위해선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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