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부족? 걷기 시작할 때부터 축구했어"..램파드, 비판에 정면 반박

신동훈 기자 2021. 1. 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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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자신에 향한 비판에 대해 반박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램파드 감독은 "나도 경기가 끝나고 비평만 하는 TV쇼 출연자가 될 수 있었다. 지금과 같은 역경을 마주치는 것이 두려웠다면 첼시 감독이 아닌 비평가가 됐을 것이다. 누군가는 내가 2년반 밖에 감독 생활을 하지 않아서 경험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축구를 했고 20여년간 축구선수로 활동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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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자신에 향한 비판에 대해 반박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첼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첼시는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서 1승 1무 4패를 당하며 순위가 9위까지 추락했다. 최악의 하락세를 겪었던 아스널과도 승점 3점 차로 좁혀졌다. 램파드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은 "첼시가 램파드 감독의 경질을 고려 중이다"는 기사를 쏟아냈다.

램파드 감독의 경험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컸다. 선수 시절엔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였지만 감독 경험은 타클럽 감독들에 비해 짧기 때문이다. 램파드 감독은 2018년 더비 카운티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감독직을 수행했다. 1시즌을 보낸 램파드 감독은 2019년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에 부임했다.

당시에도 램파드 감독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있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성과로 물음표를 느낌표를 만들었다.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탓에 지난 시즌 1명도 영입하지 못했지만 EPL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활용한 클럽들보다 높은 순위였다. 이에 올 시즌 약 3,300억원을 투자해 램파드 감독을 지원했으나 현재 위기를 맞고 있다.

램파드 감독을 비판하는 이들이 내세운 근거는 바로 경험 부족이다. 램파드 감독은 "나도 경기가 끝나고 비평만 하는 TV쇼 출연자가 될 수 있었다. 지금과 같은 역경을 마주치는 것이 두려웠다면 첼시 감독이 아닌 비평가가 됐을 것이다. 누군가는 내가 2년반 밖에 감독 생활을 하지 않아서 경험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축구를 했고 20여년간 축구선수로 활동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나도 지는 걸 너무나 싫어한다. 맨시티전엔 우리보다 더 나은 팀에 패했지만 아주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그 때를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 무조건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끝까지 싸우며 승리하는 것이다. 흔들리는 순간도 있을 게 분명하다. 그때마다 우리는 힘을 모아 결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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