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野, 마루타적 발상"..국민의힘 "무책임한 선동"

윤해리 2021. 1. 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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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마루타' 발언을 이어갔다.

장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완벽하게 검증받지 못한 백신을 바로 국민에게 주입하자고 하고 있다"며 "무작정 투약부터 하자는 무책임한 주장은 '마루타'적 발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주장, 백신 추정 주사를 놓아 코로나 마루타 하자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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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백신 추정 주사 주입, 국민을 마루타 삼는 것"
국민의힘 "국민을 어찌 생각하나..인성 심히 우려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에서 열린 택배노동자 과로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대책마련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0.09.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마루타' 발언을 이어갔다.

장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완벽하게 검증받지 못한 백신을 바로 국민에게 주입하자고 하고 있다"며 "무작정 투약부터 하자는 무책임한 주장은 '마루타'적 발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K방역은 킬(Kill) 방역'이라는 대정부질의 망언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갈등만 조장하고 폄하하는 불순한 발상"이라며 "대한민국 정부가 식약처가 안전의 만전을 거듭하여 국민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을때 백신은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검증을 성급하게 하고 안전하다고 국민을 속일 순 없는 일"이라며 "백신은 과학이지 정쟁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충분한 검증과 검토를 기다리며 정부를 믿고 국민과 함께 이겨내야 할 때"라고 했다.

장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주장, 백신 추정 주사를 놓아 코로나 마루타 하자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현재의 코로나 백신은 국내에서는 완성품이 아닌 백신 추정 주사일 뿐"이라며 "국민의힘은 완벽하게 검증받지 못한 백신 추정 주사를 국민에게 주입하자고 하고 있다. 사실상 국민을 '코로나 마루타'로 삼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국민을 마루타에 비유하다니, 평소에 국민을 어떻게 생각했으면 저런 발상이 나오는지 인성이 심히 우려된다"고 맞받았다.

그는 "현재 영국·미국·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을 활발하게 시작한 나라들은 모두 국민들을 '코로나 마루타'로 여기고 있다는 것인가"라며 "어떻게 이런 무책임한 선동성 발언을 저리도 당당하게 하는 것인지 참으로 존경스럽다"고 비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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