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시설·대안학교 등 하루새 42명 추가 확진(종합)

노인요양시설 2곳 관련 4명 추가 확진
대안학교 강사 2명·학생 3명 양성 판정
70대 1명·60대 1명 사망, 누적 73명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41명 증가한 6만7999명이다. 사망자는 19명 증가해 누적 1100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노인요양시설과 대안학교, 가족간 접촉 등 하루새 총 4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21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42명(8일 오후 8명, 9일 오전 34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152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111~2152번 환자이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직원 1명(2130번)과 직원의 가족 1명(2029번), 관련 접촉자 1명(2111번)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9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파랑새노인건강센터 60명(직원19, 입소자41), 파랑새노인재가센터 3명(직원1, 이용자2), 관련 접촉자 27명 등이다.

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입원환자 1명(2116번 환자)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환자 48명, 직원 14명, 관련 접촉자 2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전날 감염원 불명 사례로 확진된 부산 2096번 환자가 근무하는 대안학교 접촉자 5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강사 2명(2119·2121번)과 학생 3명(2120·2122·2123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2096번 환자의 동선 조사과정에서 교회 관련 접촉자 1명(2110번)도 전날 함께 확진됐다.

부산시는 이 대안학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부산 2112번 환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2113·2140·2144·2145번 환자 등 4명은 2112번 환자의 가족이다. 2142·2146번 환자는 가족 관계이며, 2112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2112·2124·2145번 환자는 지난 3일 2142·2146번 환자의 집을 방문해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10명, 접촉자 6명, 감염원 불명 7명, 해외입국자 2명 등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 총 454명 중 가족간 접촉에 따른 추가 감염 사례는 145명(31.9%)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또 70대 1명, 60대 1명 등 확진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총 73명(요양병원 관련 58명)이다.

아울러 입원 중이던 확진환자 28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1608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5567명(접촉자 2875명, 해외입국자 2692명)이다.

현재 확진자 입원현황은 부산의료원 158명, 부산대병원 46명, 해운대백병원 7명, 동남권원자력의학원 9명, 부산백병원 2명, 동아대병원 3명, 고신대병원 2명, 창원병원 3명, 마산의료원 11명, 양산부산대병원 1명, 국방어학원 1명, 경남권생활치료센터 58명, 부산제1생활치료센터 74명, 부산제2생활치료센터 21명, 부산제3생활치료센터 71명, 수도권생활치료센터 2명 등 총 475명(타지역 확진자 4명 포함)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총 1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