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개량 50년 체중 2배 늘고 품질 8배 향상

이현희 2021. 1. 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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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신축년 소의 해입니다.

정부는 1969년부터 우리 한우개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지난 50여 년간 체중은 2배 늘고 품질은 8배 이상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우리소 한우입니다.

하나같이 몸집이 매우 거대합니다.

50년 전 우시장에 나와 있던 한우의 영상과 비교해보니 몸집이 배 이상 차이 나는 것 같습니다.

<임종선 / 경기 광주시 도척면> "예전에는 들에서 풀을 베어다가 주고 또 소죽을 쒀서 주는 방법이 다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개량도 하고 또 전문성 있는 배합비에 의해서 소를 키우다 보니까…"

이처럼 소의 몸집이 커진 이유는 형질이 우수한 씨수소를 선발해 새끼를 번식하고 성장단계에 따른 영양 만점의 사료를 공급한 덕분입니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한우의 체중은 40여 년 전보다 1.9배 증가했고 고기의 육질을 나타내는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3배나 좋아졌습니다.

<백열창 / 국립축산과학원 영양생리팀 농업연구사> "한우개량 뿐만 아니라 한우사육 기술도 많이 발전했는데 앞으로는 적은 양의 사료를 공급하고 좀 더 살을 찌울 수 있는…"

농진청은 앞으로 씨수소를 통한 개량 외에도 암소의 유전능력을 예측해 품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미나 /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관> "씨수소 선발보급과 농가단위 보유 암소개량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암소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통해서 조기에 능력을 예측함으로써…"

소의 해를 맞아 추진되고 있는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우리의 한우가 세계적인 명품 소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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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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