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양의 베니스' 중국 저우장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저우장은 장쑤성 쑤저우시의 현급 시인 쿤산시의 작은 도시다. 중국 강남지방(장강 이남 지역)의 대표적인 고전 수향(水鄕·물가에 있는 마을)으로 부토(富土)로 불리는 퉁리, 운치 있는 루즈, 꿈속의 시탕, 물가의 누각이 유명한 우전, 부자들이 많았던 난쉰과 함께 '강남 6대 수향 고진' 중 하나로 꼽힌다. 쑤저우 인근의 강, 호수와 연결된 중국 강남의 수향들은 예부터 '어미지향(魚米之鄕·쌀과 물고기가 풍부한 지역)'으로 불렸다.
저우장의 고택 가운데 대저택인 셴 하우스는 2000㎡(약 600평)이 넘는 공간에 전통 건축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서로 다른 크기의 방 100여 개를 갖고 있었다. 셴완산의 후손인 셴벤렌이 청나라 첸룽 황제 7년인 1742년 지었다. 셴 하우스는 전면부와 중앙부, 후면부 등 크게 3가지 공간으로 나뉘었다. 전면부에는 수문(水門)과 부두가, 중앙부에는 입구 홀과 차를 마실 수 있는 다과 홀, 메인 홀이 있었고 홀을 지나면 후면부의 거실과 여러 방으로 이어졌다. 정원도 7개나 됐다.
상하이에서 상하이 근교에 위치한 저우장까지는 차로 1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당일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저우장 입장료를 포함해 1인당 왕복 150위안 정도가 든다. 걸어서만 저우장을 구경한다면 마을 전체를 둘러보는 데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수로를 다니는 배는 60분 코스, 80분 코스 등 다양한데 배 한 척에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다른 일행과 요금을 나눠 내고 함께 타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저우장에서는 물가에서 중국 강남지방 전통 노랫가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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