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학원, 스터디카페로 위장'..방역수칙 위반 학원 잇따라

함정선 2021. 1.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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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학원과 관련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9일 "최근 수도권 학원의 영업 제한이 완화되면서 편법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집단감염 예방 그리고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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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 신고 이어져
수도권 학원 운영 제한 완화하며 편법 운영 늘어
9명 이상 받거나 음식 제공 등 수칙 위반
방역 당국, 수칙 준수할 것 당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학원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학원과 관련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재수학원이 스터디카페로 변경해 운영하면서 60여명의 학생들이 밀집한 채로 수업을 받고, 저녁에는 급식도 제공한 사례가 신고됐으며 또 다른 학원에서는 논술과목을 신규로 개설한 후 다른 학원에서 수강한다고 안내하면서 실제로는 같은 공간에서 9명을 초과해 수업을 진행한 사례가 있었다.

무도학원에서는 80여명이 주말마다 모여서 춤추고, 학원생에게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댄스학원에서는 23명의 학생을 같은 공간에서 5~9명씩 반을 나눠 수업하고 탈의실도 동시에 사용한 사례가 신고되기도 했다.

한 어학원의 경우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음식을 나눠 먹거나 21시 이후에 환기가 되지 않는 좁은 교실에서 30여명씩 밀집해 수업을 받은 사례가 신고됐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9일 “최근 수도권 학원의 영업 제한이 완화되면서 편법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집단감염 예방 그리고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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