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야당 향해 이틀 연속 "'마루타'적 발상" 공세

배민영 2021. 1. 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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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이 9일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야권을 향해 이틀 연속 "'마루타'적 발상"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Kill(킬) 방역 주장, 마루타적 발상'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장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완벽하게 검증받지 못한 '백신 추정 주사'를 국민에게 주입하자고 하고 있다"며 "사실상 국민을 '코로나 마루타'로 삼자는 것인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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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백신 투여하자는 건 '마루타'적 발상"
전날엔 "日 731부대 망령 부활한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이 9일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야권을 향해 이틀 연속 “‘마루타’적 발상”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Kill(킬) 방역 주장, 마루타적 발상’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장 의원은 “확진자가 하루 수십만명씩 나와 (백신 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나라의 어쩔 수 없는 판단과 잘 대처하여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우리나라는 상황부터 다르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안전성을 검증하는 중이고, 집단면역비율이나 전체 인구보다 많은 5600만개나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식약처가 안전의 만전을 거듭하여 국민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을 때 백신은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은 완벽하게 검증받지 못한 백신을 바로 국민에게 주입하자고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식약처는 조속한 검증을 위해 낮밤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작정 투약부터 하자는 무책임한 주장은 ‘마루타’적 발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장 의원은 “국민의힘의 ‘K방역은 Kill(킬)방역이라는 대정부질의 망언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갈등만 조장하고 폄하하는 불순한 발상”이라고 했다. 아울러 “백신은 과학이지 정쟁의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 성산구)이 K방역의 K가 ‘코리아’(한국·Korea)가 아니라 ‘킬’(Kill·목숨을 빼앗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장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완벽하게 검증받지 못한 ‘백신 추정 주사’를 국민에게 주입하자고 하고 있다”며 “사실상 국민을 ‘코로나 마루타’로 삼자는 것인가”라고 적었다. 또 “의료목적이라 주장했던 일본 731부대의 망령이 현재의 대한민국에 부활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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