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에 울려퍼진 故 신해철의 목소리..'추억+감동'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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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에 故 신해철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지난 8일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안방1열 Live 90년대 밴드 힛-트쏭 10'을 주제로, 90년대를 빛내며 밴드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주역들의 명곡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넥스트가 대한민국 가요계에 남긴 족적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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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이십세기 힛트쏭’에 故 신해철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지난 8일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안방1열 Live 90년대 밴드 힛-트쏭 10'을 주제로, 90년대를 빛내며 밴드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주역들의 명곡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1위는 넥스트(N.EX.T)의 'Here, I Stand For You'였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고(故) 신해철의 목소리와 함께 스튜디오에 울려퍼진 명곡에 모두가 감동에 젖어들었다. 특히 이 곡은 1997 동계 유니버시아드 폐막식 음악으로 사용된 것은 물론, 고 신해철의 묘비에 새겨진 곡이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남겼다.
이날 '이십세기 힛트쏭'은 'Here, I Stand For You' 외에도 YB의 '먼 훗날', 자우림의 'Hey Hey Hey', 015B의 '신인류의 사랑', 이브의 '너 그럴 때면', 주주클럽의 '나는 나', 레드플러스의 '그녀는...', 롤러코스터의 '습관(Bye Bye)', 스푸키 바나나의 '소방관 아저씨', 클릭비의 'Dreaming' 등을 소환하며 90년대를 주름잡았던 힛트쏭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다채롭게 풀어놨다.
특히 MC 김희철과 김민아는 원조 꽃미남 밴드 클릭비의 '기타 천재' 노민혁과 깜짝 전화 연결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노민혁은 반려동물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는 근황과 함께 "잊지 말아달란 말은 욕심인데, 그래도 잊지 않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오랜만에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의 추억 소환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딸의 유치원 학예회에서 기타 연주를 선보인 김세황의 모습, 이영애가 부르는 자우림의 'Hey Hey Hey' 라이브, 안정환과 함께 등장한 베이비블루 시절 이상순의 모습, 클릭비의 의상과 맞바꾼 전설의 입수 무대 등 레전드 희귀 영상들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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