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언 얼음이 흉기로..고드름 낙하 주의

김종성 2021. 1. 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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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설이 쏟아진 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곳곳에 고드름이 생기고 물기가 있는 곳은 어김없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꽁꽁 언 눈이나 고드름이 지상으로 떨어져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데요.

김종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소방대원이 안전줄을 몸에 묶고 아파트 난간을 넘어갑니다.

도끼로 뭔가를 잘라내는데, 자세히 보니 고드름입니다.

고드름이 떨어지는 지점은 차량과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곳입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고드름 제거 작업에 나선 겁니다.

서울 광화문 근처 한 건물 사이에는 출입 통제선이 등장했습니다.

건물 중간에 형성된 얼음들이 날카로운 모습을 하고 위태롭게 매달려있습니다.

눈이 내린 뒤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곳에 안전을 위협하는 물체들이 많이 생기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하성 /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낙하물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곳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앱을 통해 신고해서 조치를 빨리하는 게 필요하고요. 관계 당국에서도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에 낙하물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장소는 수시로 점검해서…"

위험해 보이는 곳은 해당 시설의 관리부서나 지자체·소방당국에 즉각 알려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시로 고드름이 생기는 곳은 물기가 모이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고 지상을 지나는 행인이 다치거나 차량과 시설물이 파손될 수 있으므로 성급하게 얼음을 제거해서도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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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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