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국민의힘 추천 진실·화해위원 자진 사퇴

이강진 2021. 1. 9.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추천으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정진경 변호사가 사퇴의 뜻을 밝혔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성폭행 의혹을 받는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의 꼬리 자르기 탈당에 이어 성추행으로 대학에서 정직 처분을 받은 바 있는 정진경 교수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국민의힘, 여러 성추문 휩싸였던 새누리당으로 회귀" 비판
국민의힘 추천으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정진경 변호사가 사퇴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9일 “전날 본회의에서 선출된 정 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의 사퇴는 그가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직 시절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변호사가 국회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재직 이력이 빠져있었다.

정 변호사의 사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과거 갖은 성추문에 휩싸였던 새누리당 시절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의 성추문 오명을 이어갈 생각인가”라고 비판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성폭행 의혹을 받는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의 꼬리 자르기 탈당에 이어 성추행으로 대학에서 정직 처분을 받은 바 있는 정진경 교수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이수정 교수에게 연이은 국민의힘 인사들의 성추문 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도 촉구했다. 그는 “평소 피해자 중심주의를 주장한 이 교수는 정 교수의 성추행으로 인한 정직 처분 등에 대해 입장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사진=뉴시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