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차관, 이란 억류 선원 교섭차 오늘 자정 출국

서혜연 hyseo@mbc.co.kr 2021. 1. 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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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동결된 이란 자금과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원의 조기 석방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자정 이란으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이란 측에서는 선박 문제보다 한국에 동결된 7조7천억원 규모의 수출대금을 해제하는데 논의의 방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주요 의제는 한국에 있는 이란 자금에 대한 접근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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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 [자료사진]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동결된 이란 자금과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원의 조기 석방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자정 이란으로 출발합니다.

최 차관은 테헤란에 도착하며, 앞서 현지에 도착한 실무대표단과 합류해 이란 당국과의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란 정부는 선박 억류가 해양 오염 조사를 위한 사법절차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순조로운 협상이 가능할지 불투명합니다.

선원들은 현재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있으며, 이들을 접촉한 주이란대사관측은 한국인 선원 5명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 측에서는 선박 문제보다 한국에 동결된 7조7천억원 규모의 수출대금을 해제하는데 논의의 방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주요 의제는 한국에 있는 이란 자금에 대한 접근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70억달러 우리돈 7조7천억원 가량의 이란 원유 수출대금이 동결돼 있는데, 이란은 이 돈으로 한국이 의약품과 의료장비, 코로나19 백신 등을 구입해 보내 줄 것을 거듭 요구해왔습니다.

정부는 동결 자금을 움질일 경우 미국이 중간에 압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동결자금으로 인도적 교역을 확대할 수 있는 해법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052759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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