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당대회 발언에 해외도 '관심'..외신 긴급뉴스 타전

김정유 입력 2021. 1. 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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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제8차 당대회 발언에 해외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주요 해외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발언을 긴급뉴스로 타전하고, 향후 북미 관계 및 핵무기 관련 발언에 대해 주목하는 모습이다.

로이터, AP통신, AFP통신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은 9일 김 위원장의 제8차 당대회 발언을 보도하며 북한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해외 언론들은 대부분 김 위원장의 '주적' 발언과 핵무기 관련 내용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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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제8차 당대회 발언에 해외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주요 해외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발언을 긴급뉴스로 타전하고, 향후 북미 관계 및 핵무기 관련 발언에 대해 주목하는 모습이다.

로이터, AP통신, AFP통신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은 9일 김 위원장의 제8차 당대회 발언을 보도하며 북한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AP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북한이 더 많은 핵무기를 만들고, 핵무기 체계를 더 정교화하겠다고 위협했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은 오는 20일 출범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한 압박의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무기 내용 등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도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것을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김 위원장이 미국을 ‘최대 주적’이라고 표현한 점을 들며, 미국의 적대정책이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는 발언도 함께 소개했다. AFP통신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이 미국을 향한 저항의 표현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교도통신은 “최대 주적인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지향시켜나가야 한다”는 김 위원장을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외 언론들은 대부분 김 위원장의 ‘주적’ 발언과 핵무기 관련 내용에 집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 토론과정에서 김 위원장을 ‘폭력배’로 지칭하는 등 기존의 ‘트럼프식’ 대북 정책에 비판적으로 접근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향후 북미간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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