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권창훈, 코로나 19 완치 후 훈련 중 무릎 부상

김도용 기자 2021. 1. 9.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권창훈(27‧프라이부르크)이 무릎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권창훈은 9일 예정된 쾰른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쾰른전 선발로 낼 계획이었던 권창훈이 훈련 중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프라이부르크 트위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권창훈(27‧프라이부르크)이 무릎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권창훈은 9일 예정된 쾰른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쾰른전 선발로 낼 계획이었던 권창훈이 훈련 중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권창훈 입장에서는 안 풀리는 2020-21시즌이다.

권창훈은 지난해 11월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소집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15일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표팀이 머무르던 호텔 방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권창훈은 프라이부르크 요청으로 먼저 복귀를 결정, 11월 15일 방역차량을 이용해 독일로 돌아갔다.

약 10일 간 격리생활 후 권창훈은 프라이부르크의 구단 의무 스태프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 지난달 24일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지난 3일에는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 후반 21분까지 활약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권창훈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3~4주 동안 훈련을 잘 소화했다. 그는 올 시즌 내내 선발 출전이 아닌 교체 출전에도 큰 불평 없이 팀에 헌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호펜하임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투쟁적인 모습을 보인 권창훈을 보고 코칭스태프는 '이제 권창훈이 돌아왔다'고 판단했다"며 제자의 부상을 안타까워 했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호펜하임전에서 상대의 공을 뺏기 위해 투쟁하는 권창훈을 보면서 좋았던 몸 상태, 경기력을 되찾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부상이 마음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라이부르크는 최근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