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 코스피, 숨고르기 할까?
[앵커]
코스피가 새해 초 무섭게 치고 올라가면서 다음 주에는 숨 고르기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반도체와 함께 미국 블루웨이브 수혜 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주 코스피는 역대 급 활황세를 보였습니다.
거래소 개장 첫 날 종가 기준 2,990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3,000선을 돌파하더니 단 하루 만에 3,100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러한 단기 급등은 기대감과 과열 우려를 함께 낳고 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주가 3,000시대를 맞아 불안감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며 "기업실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본인 투자 여력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단기 급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4분기 기업 어닝 시즌이 본격화하는데 기업 실적이 악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증시가 쉬었다 가지 않겠냐는 겁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버팀목은 여전히 든든해 보입니다.
국내 증시 급등을 주도해 온 개인 투자자들이 70조 원 가까운 대기 자금을 챙겨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도 지난 8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6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가세했습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했는데 그 직후에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가 들어왔다는 얘기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이 사실상 확정이 되고 조지아주 선거가 확정된 이후에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가 들어왔다는 얘기는 다음 주도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고 본다면 오히려 외국인 중심으로 수급은 개선될 여지도 있을 것 같고요.]
새해 첫주 코스피 급등은 반도체 업황 전망에 따라 장중 9만 원까지 넘어선 삼성전자가 이끌고 애플과 현대차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 소식에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주 급등이 뒷받침한 영향이 컸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미국의 블루웨이브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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