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TV, 뒷광고 사과 [전문]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2021. 1. 9.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튜브 채널 핫도그TV가 뒷광고 논란에 사과했다.

뒷광고란 광고임을 속이고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뜻한다.

대표 권기동은 "최근에 지인들에게 연락을 받았고 저희의 뒷광고에 관한 기사를 접했다.

거두절미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들은 지난해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연이어 터졌을 당시 "광고를 받지 않아 회사가 적자"라는 발언을 한 바 있었고, 이에 이번 사과에 더 빈축을 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고 총 27편 진행"
광고비 300~1500만 원대
[동아닷컴]
유튜브 채널 핫도그TV가 뒷광고 논란에 사과했다. 뒷광고란 광고임을 속이고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뜻한다.

유튜브 채널 핫도그TV에는 9일 ‘안녕하세요, 핫도그TV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대표 권기동은 “최근에 지인들에게 연락을 받았고 저희의 뒷광고에 관한 기사를 접했다. 거두절미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허리 꼿꼿이 세우며 ‘우린 뒷광고와 관련 없다’ 이야기 하며 ‘선한 영향력(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우리도 다를 바가 없었다”며 “우리를 그동안 믿어주신 시청자 분들이 얼마나 큰 배신감과 실망을 하셨을지 헤아리기 힘들다. 우리는 시청자를 기만했고 그로 인한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뒷광고 논란을 인정했다.

권기동에 따르면 핫도그TV는 그동안 한 건당 300~1500만 원의 광고비를 받고 총 27편의 광고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광고는 유료 광고 표시가 누락되거나 광고 영상임을 밝히지 않은 채 게재됐다.

권기동은 “모든 것은 대표인 저의 불찰이다. 관련인들 직원들 광고주들의 잘못은 없다. 다 내가 살피지 못한 탓이다. 당분간은 이때까지 달려온 나날들을 돌이켜보며 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놓치고 있었던 것은 없었는지 고민하며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핫도그TV는 구독자 11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이다. 먹방, 유머, 연애 상담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선보여 왔다. 이들은 지난해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연이어 터졌을 당시 “광고를 받지 않아 회사가 적자”라는 발언을 한 바 있었고, 이에 이번 사과에 더 빈축을 샀다.
● 이하 핫도그TV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핫도그TV의 권기동 정재열입니다. 최근에 지인들에게 연락을 받았고 저희의 뒷광고에 관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죄송합니다. 허리 꼿꼿이 세우며 '우린 뒷광고와 관련 없다' 이야기 하며 '선한 영향력' 했지만 저희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저희를 그동안 믿어주신 시청자 분들이 얼마나 큰 배신감과 실망을 하셨을지 헤아리기 힘듭니다. 어떠한 변명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희는 시청자를 기만했고 그로 인한 부당이득을 얻었습니다. 이에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 저희는 회사 창립 이후 총 27개의 광고를 진행했으며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300~1500만원 사이의 광고비를 받아왔습니다. 뒷광고 및 유료광고 표시 누락 리스트는 추후 더보기란에 첨부해 두겠습니다 모든 것은 대표인 저의 불찰입니다. 관련인들 직원들 광고주들의 잘못은 없습니다. 다 제가 살피지 못한 탓입니다. 당분간은 이때까지 달려온 나날들을 돌이켜보며 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놓치고 있었던 것은 없었는지 고민하며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반성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믿어주신 팬분들 직원 분들 광고주 분들 저희를 도와주신 관계자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