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와룡문화제→'고려현종대왕축제'로 명칭변경

유경훈 기자 입력 2021. 1. 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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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의 대표 축제인 '와룡문화제'의 명칭이 올해부터 '고려현종대왕축제'로 바뀐다.

뿐만아니라 축제 주관단체도 사천문화재단에서 민간단체인 '고려현종대왕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개최하고, 축제 총 감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축제 명칭 변경의 경우 지난 9∼10월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천592명 중 69.2%가 '축제 명칭 변경'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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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개최 일정도 4월서 10월로 바꾸고 프로그램도 대폭 손질
와룡문화제 퍼레이드

경남 사천시의 대표 축제인 '와룡문화제'의 명칭이 올해부터 '고려현종대왕축제'로 바뀐다.


축제 일정도 4월에서 10월로 변경해 '사천에어쇼'와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축제 프로그램도 대폭 손질을 가했다.


뿐만아니라 축제 주관단체도 사천문화재단에서 민간단체인 '고려현종대왕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개최하고, 축제 총 감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산천문화재단은 9일 이 같은 축제 변경 사항을 밝혔다.


시는 축제 명칭 변경의 경우 지난 9∼10월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천592명 중 69.2%가 '축제 명칭 변경'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답변으로는 11.2%가 '잘 모르겠다', 19.6%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시는 축제 명칭변경 설문조사 결과를 사천시의회에 업무 보고하고, 시정조정위원회가 축제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축제 품격을 좌우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고려 현종 콘텐츠'를 특화해 현종의 일대기, 고려촌 저잣거리를 꾸밀 계획이다.


고려 현종을 소재로 한 '뮤지컬·마당극'과 고려 현종 때 판각한 고려 최초의 대장경인 '초조대장경 이운 행렬', '제례 봉행' 등도 운영하기로 했다.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현종 유적지 순례투어, 사천 문화 역사 골든벨, 청소년 과거 시험제, 현종과 찰칵 사진 콘테스트 등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와룡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용놀이와 읍·면·동 퍼레이드를 없애는 대신 연등회, 전국 거리 퍼레이드 경연대회와 문화퍼레이드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축제의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사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축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룡문화제는 1958년 시작한 사천문화제(사천수양제)와 1960년에 시작한 향토문화제(한려문화제)를 합한 종합문화제로 개최돼 왔다.


고려 제8대 왕 현종이 와룡산 인근 배방사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훗날 왕이 된 후, 자신의 아버지가 묻힌 사천을 '사주(四州)'로 승격시켜 풍패지향의 땅으로 불렸다는 역사적 사실과 '용이 승천할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축적하고 있다'는 와룡의 뜻을 담아 왕과 용이라는 주제를 축제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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