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20도 북극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괴산 수옥폭포

김정수 기자 2021. 1. 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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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충북의 최저기온이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면서 연일 맹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22도, 음성 영하 21도, 괴산·보은 영하 20도, 진천 영하 19도, 세종·충주·단양·영동·증평 영하 18도, 옥천 17도, 추풍령 영하 15도, 청주 영하 15도를 기록했다.

한파가 몰아치면서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수옥정 폭포도 내려오는 물줄기가 약해진 가운데 주변은 얼음으로 변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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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면 괴산댐도 빙벽으로 변해 장관 연출
븍극한파에 얼어붙은 괴슨 수옥폭포.2020.1.9©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지난 7일부터 충북의 최저기온이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면서 연일 맹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22도, 음성 영하 21도, 괴산·보은 영하 20도, 진천 영하 19도, 세종·충주·단양·영동·증평 영하 18도, 옥천 17도, 추풍령 영하 15도, 청주 영하 15도를 기록했다.

한파가 몰아치면서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수옥정 폭포도 내려오는 물줄기가 약해진 가운데 주변은 얼음으로 변해 버렸다.

수옥폭포는 조령 3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해 흘러내리는 계류가 20m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폭포다. 3단으로 이뤄져 있으며 상류 두 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고려 말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피신한 후 초가를 지어 행궁을 삼고, 폭포 아래 작은 정자를 지어 비통함을 잊으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폭포 아래 언덕진 곳에 정자가 있었는데 1711년(숙종37년) 연풍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기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수옥정’이라 이름 지었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정자는 낡아 없어졌으나 1960년 괴산군의 지원을 받은 지역주민들이 팔각정을 건립했다.

수옥폭포는 여름철 흘러내리는 물줄기의 장관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TV 사극과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파가 몰아치면서 얼어붙은 괴산댐.2020.1.9© 뉴스1

괴산군 칠성면 괴산댐 역시 북극한파가 닥치면서 빙벽으로 변했다.

남한강 지류를 막은 괴산댐은 한국전쟁 중인 1952년 착공해 1957년 완공한 우리 자본과 기술로 건설한 최초의 수력 발전 댐이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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